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삼성본관 앞에서 천막하나 치지 못하고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해 수조원의 돈을 버는 삼성에서 한달 100여만원을 받는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몇달동안은 노동조합 활동하는 노동자들에게 일감을 주지 않는 탄압으로 40여만원에 불과한 임금을 받은 노동자들이 대다수입니다.

야만적인 폭력이 난무했고, 결국 삼성의 노동탄압, 노조파괴로 인해서 염호석이라는 젊은 노동자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엄연한 사회적 타살이며, 삼성에 책임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노동자들이 먼저가 동료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삼성의 사과를 요구하며 삼성본관 앞에서 지난주 월요일 부터 노숙농성중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삼성을 철저하게 호위하며, 삼성의 용역 경비들은 갖가지 구실로 농성단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루 700명이 거리에서 밥을 먹고, 맨 바닥에서 잠을자고, 양말과 속옷을 제대로 갈아입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자들의 연대만이 노숙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지키고, 먼저가 열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을 응원하는 연대의 한마당이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연대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