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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정성훈님 사망과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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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킴이 작성일14-07-21 13:13 조회2,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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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페이스북 안내 공유]
삼성전자서비스 부산 광안센터에서 근무하던 정성훈(1969년생. 45세. IT수리 엔지니어) 노동자가 2014년 7월 19일(일) 오후 1시경 부산 해운대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고인은 2004년 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에 입사하여 해운대센터, 광안센터 등에서 IT 수리기사로 성실히 일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7월 14일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하여 설립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가입하여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 그러나 고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올해 노조활동을 중단했으나 두 달 동안 이어진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서울 노숙투쟁을 안타까워하며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어 왔습니다.
그러나 7월 19일 새벽 2시30분경 몇 명의 동료와 센터사장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카톡을 보냈으며, 이를 직감한 동료들과 센터 사장이 경찰에 고인을 찾아달라는 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정성훈 노동자는 이날 오후 1시경 부산해운대의 한 모텔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된 것입니다.
고인은 동료들에게 보낸 카톡에서 “한때나마 타센터 직원들과 행복한 꿈을 잠시 꾼것만해도 추억거리가 되네...”라며 “이제 나는 내갈 길로 갈련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동료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고인은 노조활동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처지와 저임금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금속노조와 삼성전자서비스 지회는 7월 19일 오후, 고인이 모셔진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493) 긴급회의를 갖고 유가족들과도 만났습니다.
금속노조는 “내 신변에 관련해서는 조합에서 관여 안했으면 한다”는 고인의 유서내용과 동료에게 보낸 카톡 내용의 뜻을 존중하고 유가족과의 협의 결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7월 21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례식장 : 좋은 강안병원 장례식장 2호실(부산 수영구 수영로 473, 남천동 40-1)
발인 : 2014. 7. 21(월) 오전 10시 장례식장. 장지 : 정관 추모공원

■ 고 정성훈 조합원 약력
1969년 부산 출생 / 2004년 양산센타 입사 / 2005년 해운센타 입사 / 2011년 광안센타 입사
2013년 7월 지회 남부대의원 선출
2013년 10월 지회 남부대의원 사퇴후 활동중단
2014년 7월 19일 13시 해운대 한 모텔에서 죽음으로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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