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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당한 민원인 강씨 “미리 참석한다고 말했는데… 사찰 얘기 듣고 소름 끼쳤다”[경향 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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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킴이 작성일15-03-16 14:06 조회1,6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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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13일 새벽 집부터 일거수일투족 사찰을 당한 강모씨(62·사진 왼쪽)는 “미리 주총에 참석한다고 이야기까지 했는데 왜 이렇게 해야 했는지 모르겠다”며 “뒤늦게 (사찰당한 얘기를) 전해듣고 소름이 끼쳤다”고 말했다.



강씨는 1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이 무섭다”며 “2010년 삼성래미안아파트 입주 초기부터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소음 때문에 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했는데 지금은 가슴이 놀라 다시 안정제를 먹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강씨는 몇 해 전부터 삼성물산 주총에 빠지지 않고 참석 중이며, 올해도 어김 없이 주총장을 찾다 사찰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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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는 “대법원에서까지 져 호소할 길이 없으니 주총장에서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에게 말 한마디라도 하려 한 것인데 새벽부터 몰래 집 근처에 와 있을 수가 있느냐”고 했다. 사찰 카톡방에서 말미에 “수고들 했어요”라고 메시지를 올렸던 박모 전무 등은 주말인 14일 강씨 집을 찾았다. 



강씨는 “ ‘사과하러 왔다’고는 하는데 무서워서 문을 안 열어줬다”고 말했다. 강씨는 2010년 12월 서울 길음동 래미안아파트 단지 1층에 입주한 뒤 소음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같은 평수 아파트로의 이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씨는 2011년 8월부터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 앞에서 1인시위를 수개월간 벌였고, 삼성물산은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며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내 재판에서 이겼다. 



강씨는 “(사찰에 대해) 향후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지는 고민 중”이라며 “다른 것보다 최치훈 사장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입력 : 2015-03-16 06:00:00수정 : 2015-03-16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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