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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문서 들여다보기 1] 노조파괴문서 세상에 얼굴을 내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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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킴이 작성일14-05-02 11:34 조회2,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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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정의당 심상정의원이 JTBC를 통해 무시무시한 문서를 하나 발표했드랬습니다.
신당동 떡볶이 할매의 비법도 아니오, 장충동 원조에 원조의 족발 삶는 법도 아니오, 의정부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며느리도 안 알려주는 양념도 아닌, 78년 무노조 경영의 액기스만 모아놓은, 바로 노조파괴문서 되시겠다. 이겁니다.
 
[2012년 “S그룹” 노사전략]이란 표지의 문서가 JTBC에서 보도되었을 때, 삼성은, 삼성의 S는 그 S가 아니오라고 발뺌을 했드랬죠.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선량한 이미지 삼성이 과연 이런 무시무시한 문서를 작성할 리가 없죠. 세계 일류기업이 과연 이런 문서를 작성했을 리가 없죠. 그래서 믿었드랬습니다. 근데, 새우과자처럼 자꾸 손이 가서 이 문서를 들춰보면 여기서 S는 삼성의 S다 라는 확신이 파바박 드는건 왜 일까요?
 
그래서 연중기획으로다, 시리즈로다가 [2012년 “S그룹” 노사전략]을 들춰볼까 합니다. 흑염소, 양파즙 액기스라는 액기스는 가라. 78년 무노조 경영의 액기스만 모아놓은 이 문서가 진짜 액기스다. 자, 그럼 무노조 경영의 진수를 맛 보러 한번 들어가 볼까요?
이 문서에 주요 등장 인물을 살펴보면, 거의 주인공급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으니, 삼성노조의 조장희라는 인물이지요. 노사협의회에 떨어진 것에 ‘앙심’을 품어, 노조를 설립하게 되었다는 그는, 삼성의 주요 타겟이 되어 지금까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노조 만든 이후 A/S 까지 해주는 밀착 감시와 괴롭힘. 너무나 감사하다 못해 치떨리는 삼성의 노조파괴전략에 삼성노조는 현재까지 제대로 된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고소고발 남발, 경제적 괴롭힘, 감시 등 이 문서는 가히 삼성이 노동조합을 어떻게 뭉개고, 부수려 했는지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노조가 노조 설립을 너무나 은밀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미 삼성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에버랜드 인근 원룸에 사무실도 아닌 ‘아지트’, (뭐, 거의 특수부대 같은 느낌이다.)를 잡아서 노조설립을 모의했다고 서술되어있는데요. 삼성에 대한 내란 수준의 봉기를 준비했다 이거지요. 다행히도 삼성이 미리 알고서 친사노조를 설립하는 신속한 선제대응 덕분에, 삼성노조는 노조 설립 3년동안 유령노조에 맞서 힘들게 싸우고 있습니다.
 
 
2011년 7월 삼성노조가 우여곡절 끝에 삼성 무노조 78년의 역사를 깨고, 노동조합을 설립했지요. 삼성은 이번 전투에서 심히 대응이 부족했다 생각하는지, 친히 자신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훈을 내리사, 평소에 사원들을 정밀하게 채증하여, 유사시에 징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투철한 준비정신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전투태세처럼 사원들을 감시하는 것, 이게 바로 무노조의 비법이죠. 또한 MJ사원 = 문제사원이라 칭하는 이들에 대해 철저감시를 실시하여, 꺼진불도 다시보고, 문제사원 다시 보자는 표어를 완성하게 된다 이 말씀.
 
이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혼자 시나리오를 써대고, 선제 공격을 하고, 밀착 감시를 해대는, 거의 전투수준의 준비를 하고 있는 삼성. 참 안쓰럽기도 하고. 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노조할 권리를 이렇게 짓밟아 버리다니, 이런 기업이 한국 일류기업이라니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빨간펜 언니의 강의는 오늘 여기까지. 삼성노조 설립에서부터, 그들이 던져준 시사점을 일깨우며, 삼성은 어떻게 했을까요? 자 그럼, 다음 시간에 계속 됩니다.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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