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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에버랜드는 안전사고의 원인이 최소인력의 무리한 운영 때문은 아닌지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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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킴이 작성일14-11-17 16:34 조회2,6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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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에버랜드는 안전사고의 원인이
최소인력의 무리한 운영 때문은 아닌지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지난 2014년 11월 5일 18시 47분 경, 에버랜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오즈의 성”이라는 놀이기구를 이용하던 5살 아이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꿈과 희망을 주어야할 놀이공원이, 안전관리 미흡으로, 방문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셈이다.
 
그런데 이날 사고는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에버랜드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방문객이 몰리는 날은, 인기 있는 놀이기구를 이용하기 위해서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2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놀이기구를 관리하는 노동자는 2-3명이 고작이다. 놀이기구에 입장과 퇴장, 그리고 각종 안내하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하루 10여 시간 동안 일하고, 수천 명을 담당해야 하는 노동자들에게 안전관리를 맡기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특히 놀이공원이라는 특성 상 어린이들이 많이 방문하고, 어린이들은 특히 주의를 요한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그 만큼 많은 안전요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매년 그룹 공개채용이 고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과는 상반되게 진정 서비스업에서 중요한 고객 접점부서의 현장 정규직원의 신규채용은 정지상태 이라는것이다. 직원들의 노동 강도가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놀이기구를 담당하는 노동자를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채용해왔다. 그나마도 계절별로 노동자의 수급을 조절해, 장기간 일할 수 있는 노동자는 극히 일부라는 것이 현장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증언이다. 이는 비단 놀이시설을 관리하는 인력만의 문제는 아니다. 각종 관리업무와 영업시설, 식당 조리사 인원이 그대로다. 이래서는 책임감을 기르거나, 업무 적응력을 높이기 어렵고, 현장상황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결국 과도한 노동, 불안한 고용이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꿈과 희망의 놀이공원을 만들기 위해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과도하고 무리한 노동을 강요하는 모순이 손님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에버랜드는 무리한 인력구조조정, 과도한 비정규직화가 고객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 또한 놀이공원의 불합리고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것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일 게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노동자들과 대화해야할 필요성이 더 큰 곳이 바로 에버랜드와 같은 놀이시설이라는 점을 에버랜드는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안전한 놀이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대화해 나갈 것을 에버랜드에 요구하는 바이다.
 
2014년 11월 11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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