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매각 반대 범 비대위 구성키로
직원들 반발 SNS 활동 활발…밴드 2천400여명 가입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삼성그룹이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을 한화로 전격 매각하기로 하자 해당 기업 직원들이 매각에 반대하며 전 사업장을 아우르는 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삼성테크윈에는 항공기 엔진과 방산부품을 생산하는 창원 제2,3사업장과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있는 성남 판교 사업장 등 3곳이 있다.
3개 사업장 직원 대표 기구인 21세기협의회, 노동자협의회, 판교협의회는 28일 직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사업장별 비상대책위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전체 사업장을 대표하는 범 비상대책위는 내주 초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그룹 측 매각 발표에 따른 직원들의 내부 혼란과 반발도 거세다.
직원들은 노조가 없는 만큼 개별적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비대위 구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보 공유 밴드에는 2천4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한 상태다.
창원지역 한 사업장 직원은 "범 비대위 성격은 매각반대 비대위"라며 "전 사업장의 단결된 뜻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창원 제2,3사업장 21세기협의회와 노동자협의회는 "사원 동의 없는 매각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choi21@yna.co.kr
- ☞ 병사가 내부 통신망 자료 조작 포상휴가 다녀와
- ☞ 도쿄 가부키초 유흥가선 외국인 상대 '삐끼' 조심
- ☞ '월세 독촉' 집주인 노부부 살해범 무기징역
- ☞ 탤런트 김혜리, 만취상태서 운전하다 교통사고
- ☞ 은행 여직원 16억 횡령, 애인은 로또로 탕진… 징역형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삼성테크윈 매각에 직원 강력 반발..비대위 구성키로
- 삼성테크윈, 합병발표 직전 거래 18배 급증
- "삼성 프리미엄 소멸"..삼성테크윈, 잇단 악재 '울상'(종합)
- 삼성테크윈 등 인력 7천여명 운명은..전환배치 가능성도(종합2보)
- 삼성테크윈 직원들 "빅딜 전혀 예상 못해"
- "선천성 심장병 中여대생, 교수 강요로 달리기 후 사망" | 연합뉴스
- 코레일, 허가 없이 철도 들어간 유튜버 도티 고발 | 연합뉴스
-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며느리에 흉기 휘두른 8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무허가 공기총으로 주택가 길고양이 쏴 죽여(종합) | 연합뉴스
- 미군이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테러범, 알보고니 양치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