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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삼성노동인권지킴이 &amp;gt; 성명/언론보도/이슈 &amp;gt; ISSUE PAPER</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link>
<description>테스트 버전 0.2 (2004-04-26)</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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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삼성노동인권지킴이 온라인 소식지 2018 1호</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9</link>
<description><![CDATA[<div>삼성노동인권지킴이 온라인 소식지 2018년 1호 입니다.</div>

<div>http://archive.ozmailer.com/archive/sns_article.php?sid=3508936</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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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31 Jan 2018 14:41:20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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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소식지]171025 삼성에 부는 민주노조의 바람은 계속되어야 한다</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8</link>
<description><![CDATA[<div>
<div>삼성에 부는 민주노조의 바람은 계속 되어야 한다</div>

<div> </div>

<div>지난 8월 3월 경비 및 건물관리 사업을 하는 삼성 에스원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올 초 삼성 웰스토리 노조와 삼성엔지니어링 노조에 이어 3번째 민주노조 설립이다. 에스원 노동조합은 7월 31일 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8월 3일 신고필증을 받고 서비스연맹에 가입했다.</div>

<div> </div>

<div>에스원에서는 이전에도 민주노조를 설립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2000년 5월에도 민주노조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이미 에스원 노조설립신고서가 제출되어 있어, 노조설립에 실패했다. 당시는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노조설립을 눈치 채고 미리 유령노조를 만들어 신고했던 것이다. 이 때문 노조설립 신고에 실패했으며, 또 노조설립을 추진했던 간부들이 회사 측의 집요한 탄압으로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에스원에서 민주노조를 설립하기 위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그동안 에스원에는 유령노조만 존재했을 뿐이다. 이후 노동자들은 2006년 사측의 대량해고에 맞서 ‘에스원노동자연대’를 결성하기도 했다.</div>

<div> </div>

<div>노동조합이 없는 삼성 에스원은 다른 삼성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과 노동탄압을 감내해야 했다. 이에 삼성 에스원 노동자들이 다시 장시간 노동, 인격모독, 성과연봉제의 문제를 제기하고 노동인권 실현과 회사의 경영폐단을 근절시키기 위해 노동조합 설립에 나선 것이다.</div>

<div> </div>

<div>삼성 에스원에 새롭게 설립된 민주노조는 결국 삼성이 내세우는 노사협의회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노사협의회는 에스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시간 노동, 저임금, 관리자들의 인격모독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삼성 노사협의회의 실체다. 삼성이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노사협의회는 노동자를 진정으로 대변할 수 없기에 민주노조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div>

<div> </div>

<div>이제 삼성에 생긴 민주노조는 삼성지회,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SDI지회에 이어 삼성 웰스토리, 삼성 엔지니어링, 삼성에스원으로 늘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노조, 삼성웰스토리, 삼성에스원 노조 등 3개 노조는 촛불정국 이후 설립된 신생노조들이다. 여전히 삼성은 노동조합 탄압을 위해서 노조간부들에 대한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3개의 신생노조들은 현재 조합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의 노동조합 탄압 방식 중 하나가 노동조합 설립 이후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을 방해하면서 한쪽으로는 회사 관리자나 인사부서 직원, 회사에 충성하는 직원을 모아 어용-친사 노조를 만드는 것이다. 미리 조직을 준비해 놓고 민주노조가 단협을 신청하면 그 보다 많은 숫자로 어용노조를 만든다. 민주노조가 단협 요구를 하지만, 대표노조 지위를 얻을 수 없어, 제대로 된 노사 협상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div>

<div> </div>

<div>올 해 생긴 민주노조들은 이 점을 잘 알기에 현재로선 조직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삼성 내부에서 어느 때보다 민주노조에 대한 열망이 확대되고 있다. 이재용이나 최지성, 장충기 등 삼성 적폐세력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다면, 민주노조에 가입하고 삼성을 바꾸고자 하는 삼성 내부 구성원은 더 증가할 것이다. 새롭게 민주노조의 발걸음 내 딛고 있는 삼성 노동자들을 응원하고, 총수전횡, 노동탄압, 국정농단을 저지른 삼성 경영진을 엄중히 처벌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5 Oct 2017 16:00:52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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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소식지]171025삼성전자서비스소식</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7</link>
<description><![CDATA[<div>
<div>삼성노동자들의 투쟁 소식</div>

<div>삼성전자서비스지회 상황 및 투쟁소식</div>

<div>(2017년 10월 25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소식지 글)</div>

<div> </div>

<div>재벌개혁실천단 소식</div>

<div> </div>

<div>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6월 13일부터 재벌개혁 실천단 SSEN을 꾸리고 ‘원청 직접교섭’을 전면적으로 제기하며 실천투쟁을 전개해 왔다. 9월 22일까지 15주에 걸쳐 30명씩 전조합원이 순환 파업을 하며 서울 전역을 흔들어 놨다. 힘찬 투쟁을 벌인 SSEN은 추석 연휴 동안 잠시 휴지기를 거쳤으며, 추석 이후 다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div>

<div> </div>

<div>SSEN들은 정세의 변화에 따라 6월말 최저임금 1만원을 이슈화시켜 내었고 6/23 산재노동자 추모, 6/30 사회적 총파업, 7월 초 부당노동행위 해결, 에어컨 설치기사 과로사 대응, 이재용 엄중처벌 등의 의제를 실천단의 재벌개혁 투쟁에 녹여내며 쟁점을 제기했다. ‘원청 직접교섭이 재벌개혁의 시작’이라는 프레임을 중심에 두고 ‘이재용, 180만 노동자의 사용자’라는 도발적인 이슈를 제기하며 공급사슬 꼭대기에 있는 재벌이 원하청 전체의 사용자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을 확산시켰다.</div>

<div> </div>

<div>SSEN들의 투쟁은 내부적으로도 단결을 강화했다. 여러 지역에서 상경한 조합원들이 공동의 투쟁을 통해 공통의 인식을 갖게 되어 더 끈끈한 유대를 만들었다. SSEN들이 다시 현장에 돌아가 재벌개혁 투쟁의 활력을 현장에 퍼뜨리는 역할을 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 졌다.</div>

<div> </div>

<div>재벌 개혁을 외치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열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2017년 10월 27일 서초 삼성본관 앞에서는 I’ll Be Back 2017 Ssen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5 Oct 2017 15:59:42 +0900</dc:date>
</item>


<item>
<title>[소식지]171025 반올림 소식</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6</link>
<description><![CDATA[<div>
<div style="text-align:center;">반올림 노숙농성 2년</div>

<div style="text-align:center;">강남역8번 출구 반올림 농성장 , 바뀐 것과 그대로인 것</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right;">반올림 상임활동가 전성호</div>

<div> </div>

<div>2015년 10월7일 반올림 노숙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닐 한 장으로 시작한 노숙농성이 이제 2년차에 접어듭니다. 시작할 때와 달라진 것은 각종 범죄가 적힌 이재용상과 하얀 방진복을 연상케 하는 반도체 노동자상입니다. 지난 겨울 박근혜 퇴진운동의 기억이 남아있는 '작품'들 입니다.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 삼성 이재용은 복역 중입니다.</div>

<div> </div>

<div>그대로인 것도 있습니다. 2년 전 그때처럼, 강남역은 사람 많고 차 많고 시끄럽습니다. 반올림 농성장도 그대로 있습니다. 삼성이 2년 째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으니, 대화 재개를 기다리는 농성이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대화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삼성의 태도도 그대로입니다. 독단으로 마련한 보상 기준에 대해 개선할 생각도 전혀 없는 모양입니다. 상식에 맞게 대화를 잘 마무리할 필요도 여전히 못 느끼나봅니다. 아픈 피해 노동자들의 고통도 여전 합니다. 사망한 노동자들이 살아 돌아올리 없으니 그들도 그대로겠습니다.</div>

<div> </div>

<div>바뀐 것 같은데, 이상하게 그대로인 것들도 있습니다. 근로복지공단과 법원을 통해 산재 인정을 받은 노동자들에 대한 실제 집행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비를 그대로 자신이 부담해야하는 상황이 지금도 그대로입니다. 산업재해 질환은 입증과 승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첨부해야 할 자료가 너무 많습니다. 그것들을 모두 모아 청구해야 하는 책임도 오로지 피해 노동자에게 있습니다. 경력있는 노무사도 한 숨을 쉬는데, 보통의 피해 노동자들이 제대로 청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보상에 대한 삼성의 입장은 ‘반올림의 현재 명단에 대해서는 전원 보상’할 의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존 보상기준의 틀을 바꾸지 않겠다’며, ‘대리인을 통한 비공개 협상’을 말한다고 합니다. 짜증나는 삼성식 화법입니다.</div>

<div> </div>

<div>요즘 언론에서 반도체회사들이 큰 이익을 낸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그럴 때 마다 산재신청을 하고 싶다는 아픈 노동자들의 절박한 하소연도 같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건 아직도 적응이 안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5 Oct 2017 15:59:04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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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소식지2016-6-28_03]삼성전자서비스지회 소식 : 삼성노동자들이 외치는 재벌개혁</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5</link>
<description><![CDATA[<div>
<div>삼성노동자들이 외치는 ‘재벌개혁’</div>

<div> </div>

<div>황수진(삼성노동인권지킴이)</div>

<div> </div>

<div>촛불과 함께 뜨거운 겨울을 보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2017년에도 쉼 없이 투쟁에 나섰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박근혜 퇴진, 이재용 구속”을 외치며 활약했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자신감과 패기를 장착했다.</div>

<div>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광장의 정치를 일터와 삶의 변화로 연결시키자는 뜻으로 “대한민국 새로고침, 삼성 새로고침, 우리 삶도 새로고침”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2017년에도 자신 있고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투쟁하자는 기조다.</div>

<div>지회는 특히 삼성의 수많은 간접고용 노동자들과 다단계 하청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을 “180만 노동자의 사용자”로 규정하고 임금‧근로조건 그리고 노동조합 할 권리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div>

<div> </div>

<div><u>“</u><u>우리일터 새로고침 대행진</u><u>”</u></div>

<div>지난 4월 22일,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조할 권리 쟁취! 우리일터 새로고침 대행진”이 열렸다. 금속노조 결의대회 개최 후 대학로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했다.</div>

<div>금속노조 비정규직 참가대오만 1,200명에 달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로 도심이 들썩였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전 조합원이 상경해 집회와 행진에 참석했다.</div>

<div> </div>

<div><u>“</u><u>문재인 정부에 바란다</u><u>”</u></div>

<div>새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17일에는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과 비정규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재벌개혁에 앞장서겠다”는 대통령의 취임 일성을 환영하면서도, 제대로 된 정책방향 설정을 바라며 재벌-비정규직 노동자 당사자의 의견을 밝힌 것이다. 지회는 “노동자들이 스스로의 노동조건에 대해 재벌(원청)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재벌개혁의 시작”이라고 밝혔다.</div>

<div>구체적으로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직된 힘으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서 “원청 사용자와 교섭할 권리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3월 23일 채택된 국제노동기구(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 보고서가 대한민국 정부에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한국 법에 따른 ‘불법 파견’에 해당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노사단체들과 협의하여 하청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메커니즘을 개발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한 것을 강조하며, 간접고용 하청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다.</div>

<div> </div>

<div><u>“</u><u>이재용 만나러 갑니다</u><u>”</u></div>

<div>5월 27일에는 사상 최초로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180만 사용자 이재용(원청)과 직접 교섭하자”는 요구를 사회적으로 공표하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전 조합원이 집결한 것이다.</div>

<div>이날 행진과 집회는 시종일관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응원곡을 개사한 “삼성, 교섭에 나와라” 노래는 분위기를 띄우는 일등공신이었다.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박진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에서 사회단체, 학생 등 모든 발언자들은 “삼성서비스 노동자들의 기세에 두근거리고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div>

<div>이날 노동자들은 구치소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원청 직접 교섭을 요구하는 서신을 전달했다.</div>

<div> </div>

<div><u>재벌개혁 실천단 </u><u>“SSEN(</u><u>쎈</u><u>)”</u></div>

<div>6월 13일부터는 전 조합원이 순환파업에 돌입했다. 매주 30명으로 구성되는 실천단은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한잔 합시다” 토크콘서트, ‘따릉이(자전거)’ 선전전, 춤과 노래를 가미한 퍼포먼스, 삼성 서초사옥 앞 반올림 농성장 연대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주노총의 6.30 사회적 총파업에도 전 조합원이 참석할 예정이다.</div>

<div>지회는 특히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에 청와대 100미터 앞(효자동 치안센터)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님, 소주한잔 합시다” 토크콘서트,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강남역 반올림 농성장에서 열리는 “이어말하기”에 많은 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div>

<div> </div>

<div>삼성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자!</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8 Jun 2017 14:11:03 +0900</dc:date>
</item>


<item>
<title>[소식지 2016-6-28_2] 반올림 소식 : 삼성이 응답하지 않는 날들, 변화를 만들어 가는 날들</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4</link>
<description><![CDATA[<div>
<div>삼성이 응답하지 않는 날들, 변화를 만들어가는 날들</div>

<div> </div>

<div> </div>

<div>이상수(반올림)</div>

<div> </div>

<div> </div>

<div>6월 25일 일요일, 반올림 농성 628일차가 지나고 있다. 대화는 여전히 단절된 상태이고, 반올림의 사과 보상 요구에 삼성이 응답하지 않는 시간은 계속되고 있다.</div>

<div> </div>

<div>지난 촛불을 계기로 여러 사회문제들이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삼성직업병 문제도 그렇다. 올 상반기에는 상황변화를 보여주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재용이 구속돼서 재판이 진행중이고, 대통령과 여당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협약에 서명했다. 법정이 더 신중하게 판정을 내리면서 산재를 인정받는 질병과 피해자가 늘고 있다. 산재인정을 뒤집으려는 근로복지공단의 관행도 약해졌다. 국내외 많은 언론들이 삼성직업병 문제를 조명하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삼성의 주장이 무색해졌다. 사람들이 이제 ‘삼성직업병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div>

<div> </div>

<div>삼성은 이재용을 지키기 위해 재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검의 기소내용 일부라도 무력화하기 위해 초호화 변호인단을 동원해 노력중이다. 최지성, 장충기 같은 미래전략실 임원들이 이재용의 죄까지 대신 치를 준비도 되어있는 듯하다. 친삼성 언론들도 온 힘을 다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를 도배하는 이런 언론들만 보면 이재용이 곧 풀려날 것만 같다.</div>

<div> </div>

<div>하지만, 문형표와 홍완선에 대한 2년 6개월 실형 선고가 보여주듯, 재판울 둘러싼 상황이 삼성에게 녹록치는 않다. 이재용의 범죄는 국정농단 사태 전체와 긴밀히 얽혀있다. 이미 드러난 진실이 거대해서 앙상한 법리로 덮는 게 만만치 않을 것이다. 1심 선고는 8월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이 사회적 분노를 무마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div>

<div> </div>

<div>반올림에겐 바쁜 날들의 연속이다. 몇 달의 촛불이 끝나자마자 대선이 이어졌다. 세월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반올림과 안전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의 집중 활동이 있었고,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안전을 위한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노총, IPEN 같은 국제단체들과의 활동도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며칠 전 6월 20일, 국회에서 상영한 직업병 피해자 영상 ‘클린룸 이야기’는 6개국어로 번역되어 직업병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다.</div>

<div> </div>

<div>매 주 하루는 이재용 재판을 방청하고 있다. 예전에는 직접 보기 힘들었던 이재용과 최지성, 장충기를 만나 ‘왜 책임을 안 지느냐’, ‘삼성직업병 해결하라’며 항의하고 있다. 황상기 아버님과 혜경씨, 김시녀 어머님은 이들을 볼 때마다 분노를 참기 힘들어 하신다. 왜 아니겠나. 이들이 죄 값을 온전히 치르도록 지켜볼 것이다.</div>

<div> </div>

<div>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매주 목요일 저녁 이어말하기는 올 여름 반올림의 가장 중요한 일상 활동이 될 것이다. 긴 투쟁을 시작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불법위장도급이 아니라 삼성의 노동자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div>

<div> </div>

<div>한 낮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곧 열대야로 밤잠을 이루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 때가 농성하기 가장 힘든 시기라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다. 얼음팩과 선풍기, 냉커피가 간절해지는 시기이고, 그보다 더 함께 해 줄 사람들이 더 간절해지는 때이다. 600일을 넘은 농성 기간만큼 고마운 이들이 늘고 있다. 일상의 일부를 농성장에 내어주고 있는 지킴이들, 올 여름을 청년인턴으로 반올림과 함께 하려는 분들, 반올림과 의미있는 활동을 모색하는 단체들이 있어 올 여름도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div>

<div> </div>

<div>하나 둘씩 늘어난 꽃과 화분이 농성장 곳곳에 놓여있다. 농성장 뒤 켠 큼직한 스티로폼 화분에는 오이와 고추, 방울토마토가 쑥쑥 자라고 있다. 얼마 전부터 농성장에 자리 잡아 가끔씩 모습을 보여주는 아기고양이 올림이와 내림이까지. 늘어난 식구들로 농성장은 오늘도 풍성하다.</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8 Jun 2017 14:10:01 +0900</dc:date>
</item>


<item>
<title>[소식지 2017-6-28_01]2017년 삼성을 바꾸는 투쟁은 계속된다.</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3</link>
<description><![CDATA[<div>
<div>2017년 삼성을 바꾸는 투쟁은 계속된다.</div>

<div> </div>

<div>1 상반기 삼성 주요 소식들</div>

<div> </div>

<div>2017년 삼성을 둘러싼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2016년 12월 29일 삼성지회(에버랜드)조장희 부지회장이 부당해고 승소 판결을 받고 2017년 3월 3일 복직했다. 삼성에서 민주노조를 만들다 해고된 사람들이 끝까지 싸워서 승소하고 복직한 첫 사례여서 특별한 의미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삼성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다 해고되었지만, 복직을 포기하거나, 사라져버린 경우가 많았다. 법원에서 패소하기도 했지만, 법원의 심판을 믿기도 어려웠고 4-5년이 걸리는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몸과 마음이 지치고, 가정이 피폐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장희 동지가 긴 시련의 시간을 이기고 현장으로 복직하면서 삼성 민주노조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div>

<div> </div>

<div>2017년 가장 큰 사건은 뭐니 뭐니 해도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이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수사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월 17일 뇌물공여,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2017년 6월 27일까지 재판은 진행 중이다. 총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삼성은 2월 28일 미래전략실 해체를 비롯한 쇄신안을 발표했다.</div>

<div> </div>

<div>그렇지만 쇄신의 노력은 여전히 찾아보기 힘들다. 뇌물죄와 국정농단 사태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박상진, 최지성, 장충기 등 삼성 임원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 또한 박근혜 및 최순실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서도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아직도 삼성직업병 피해자들은 삼성본관 앞에서 노숙농성 중인데, 삼성은 대화의 기미조차 없다. 노동조합과 대화하지 않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다.</div>

<div> </div>

<div>3월 24일에는 국제노동기구가 삼성의 무노조정책과 간접고용남용에 대해서 시정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삼성의 노조탄압과 간접고용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와 삼성은 국제노동기구의 권고를 조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간접고용 당사자들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올해도 원청이자, 실 사용자인 삼성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2017년 6월 20일부터 “재벌개혁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조합원 30명이 순환해서 서울로 모인다. 30명의 실천단은 서울시내 곳곳과 삼성본관 앞, 청와대 앞에서 재벌개혁과 삼성의 직접교섭을 요구하는 활동을 한다. 이 활동은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div>

<div> </div>

<div>국제노동기구에서도 삼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삼성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 때문일까? 삼성 내부에서도 균열과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삼성에서 오랜만에 민주노조의 깃발이 올랐다. 급식과 외식산업 회사인 삼성웰스토리 노동자들이 4월 6일 설립총회를 열고 당당히 민주노조를 설립했다. 원래 삼성물산에 소속된 회사였다가 자회사로 분사 된 이후 불이익과 차별을 받았던 노동자들은, 더 이상 삼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일념으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회사는 삼성이 했던 방식 그대로 노동조합활동가를 회유하고, 노동조합 활동가와 비노조원을 분리해 노동자들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웰스토리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지키며, 노동자들의 권리 확대를 위해 활동 중이다. 앞으로 삼성에 더 많은 민주노조가 생기는 상상도 해볼 만하다.</div>

<div> </div>

<div>이제 2017년의 반이 지나고 있다. 8월에는 이재용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것이다. 다시 삼성이 바빠질지 모르겠다. 총수가 낮은 형량을 받도록, 또는 정상 참작을 위해 사법부와 정권에 로비할게 분명하다. 사회적 공감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개혁방안을 제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 눈앞에 놓여 있는 숙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어떤 쇄신안도 믿음을 줄 수 없다. 무노조정책 폐기, 어용노조 해체, 민주노조탄압 중단, 그리고 직업병문제 해결이 1차적인 숙제임을 삼성이 알아야 한다.</div>

<div> </div>

<div>2017년 여름은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여름일 것이다. 삼성을 바꾸고 변화시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계속된다.</div>

<div> </div>

<div>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8 Jun 2017 13:57:26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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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카드뉴스] 삼성 웰스토리 노동조합 설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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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Tue, 25 Apr 2017 11:45:52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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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title>[이슈페이퍼 9]</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1</link>
<description><![CDATA[
<p class="p1"> </p>

<p class="p2"><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4360.3828.png" /></p>

<p class="p1"> </p>

<p class="p3"><b>삼성물산 합병의 지배구조 효과와 재벌 개혁  </b></p>

<p class="p4"> </p>

<p class="p5">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제학과 송원근</p>

<p class="p4"> </p>

<p class="p6"><b>  들어가며: 정경 유착 프레임을 넘어</b></p>

<p class="p7">최순실-박근혜-이재용 게이트로 진화해가는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드러난 정경유착 실상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유착의 대가성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시 삼성재벌과 정부간 공모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재벌들의 대규모 출연과는 질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다. 이미 권력은 시장에 넘어갔고, 재벌과 발전국가(developmental state) 연합으로 성장한 막대한 경제권력은 정치권력이 되었으며 사회 전반의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 이 권력은 시장 규칙들을 바꾸기 시작했다. ‘고용없는 성장’과 ‘양극화’, 그에 따른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었고, 총수(일가) 지배력을 유지한 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재벌들은 3세 승계체제를 더욱 공고화했다. 2012년 재벌과 대(大) 자본에 의한 성과독식, 부(富)의 사유화 체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경제민주화 열망은 여지없이 짓밟히고 말았다. 그 중심에는 항상 삼성 재벌,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서 이재용에 대한 경영권 승계라는 프로젝트가 작동하고 있다.</p>

<p class="p8"> </p>

<p class="p7"><b>3세 승계의 공모자들</b></p>

<p class="p7">이재용에 대한 3세 승계는 1)그룹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주도한 갖가지 불법과 탈법 2)삼성 재벌에 대한 정부의 면죄부와 친재벌적 규제 완화정책 3)삼성 위기를 대한민국 위기로 등식화하여, 국부유출이나 외국자본의 ‘먹튀’를 막아야 한다고 ‘민족적’ 정서를 부추켰던 언론과 지식인들이 공모한 결과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p>

<p class="p7">먼저 당사자인 삼성 재벌은 1990년대 중반 이재용의 경영권 세습을 위해 불법과 탈법을 동원했다. 잘 알려져 있듯 에스원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입, 에버랜드 불법 전환사채 발행, 삼성SDS BW(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 등 승계를 위한 물적 토대를 만들었다. </p>

<p class="p7">둘째, 이 불법과 탈법에 정부는 매번 면죄부를 주고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지 않았다. 에버랜드를 통한 경영권편법 승계에 대해 2009년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리기 전에도 정부는 삼성 재벌의 지배구조에 대한 실효성 있는 규제를 집행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2005년 금산법 개정 시 재벌 금융사가 보유하는 타 계열사 지분 중 5% 초과분에 대해 의결권 행사 한도를 제한하되, 이전부터 갖고 있었던 5%초과지분은 그대로 보유하도록 했고, 보험사 소유 계열사 주식 및 채권 투자 한도(총자산의 3%) 계산 시 해당 계열사 주식을 시가가 아닌 취득원가로 평가하도록 예외를 허락했다(일명 삼성생명보험법). 급기야 2016년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중간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 현대차, SK, 한화 등 금융사를 보유한 재벌 대기업집단들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

<p class="p7">마지막 공모자는 삼성의 위기를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하면서 지배구조 개혁에 저항하고 정부 규제를 회피할 수 있도록 해준 민족주의 ‘보수’언론과 지식인들이다. 2014년 1월 8일 조선일보는 ‘삼성전자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제하의 특집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없을 때 급격하게 추락하는 한국경제를 보여주면서 “삼성전자 없으면 수출코리아도 없다”며 우리가 과연 이런 상황을 생각이나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여기에 글로벌 리더 삼성의 패러독스 경영을 신화처럼 만들어냈던 대학 교수들, ‘지배구조 리스크’ 운운하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외국자본(엘리엇)으로부터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품을 물었던 지식인들이 가세했다. </p>

<p class="p8"> </p>

<p class="p7"><b>이재용의 경영능력 보여주기</b></p>

<p class="p7">이러한 공모는 역으로 이건희로부터 이재용로 이어지는 경영권 세습이 정당하지 못함을 반증한다. 이재용의 경영능력에 대한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미래전략실은 그러한 비판이 근거없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e-삼성 프로젝트이다. 벤처지주회사인e-삼성(주), e-삼성인터내셔널(주), 시큐아이닷컴(주) 등을 설립하여 인터넷 관련 사업을 이재용에게 맡겼고, 6개월여 만에 두 지주회사 산하에 총 16개의 계열사를 편입시켰다. 그러나 당시 벤처투자를 변칙상속․증여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과 다른 계열사들의 인터넷 사업부간 마찰 등으로 이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재용의 지분은 다른 계열사들이 헐값에 떠안았다. 또 2009년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행투자를 주도함으로써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이는”일에 주력하겠다던 삼성의 중국LCD공장 신규투자 프로젝트인 ‘이재용 프로젝트’도 그의 경영 능력을 과대포장하기 위한 것이었다.</p>

<p class="p7">또 2014년 4월 11일은 갤럭시S5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기어 판매를 위해 식약청 고시를 변경한 것 역시 갤럭시S5 매출 증대를 통해 신수종사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재용의 비즈니스 감각, 사업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부풀리기 위한 의도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고시 개정 다음 날 이재용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삼성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삼성은 이에 관련해 정부와 협력하고 병원과 보험사, 제약사와 합작을 추진하는 등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재용의 ‘실용주의 리더십’의 첫 번째 결실이라던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역시 삼성전자에 오점을 안기고 그룹 전체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p>

<p class="p8"> </p>

<p class="p7"><b>적은 지분, 책임지지 않은 권력</b></p>

<p class="p7">2012년 12월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래 이재용은 그룹의 실질적 지배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희와 마찬가지로 이재용 역시 삼성 재벌 전체 자본금의 0.35%(2016년 6월),자본총계의 1.55%(2015년 말)를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또 2015년 5월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생명 2.18%, 삼성물산 1% 지분 소유)과 삼성문화재단(삼성생명 4.68%, 삼성화재 3.1% 지분 소유)의 신임 이사장이 되어 삼성물산과 금융계열사들을 간접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사태 발생 후인 10월 27일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등재되기까지 이재용은 그가 행사한 막대한 권한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p>

<p class="p8"> </p>

<p class="p9"> </p>

<p class="p9">[그림 1] 이건희와 이재용의 지분율 변화</p>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t1">
	<tbody>
		<tr>
			<td class="td1" valign="middle">
			<p class="p10"> </p>

			<p class="p11"> </p>
			</td>
		</tr>
	</tbody>
</table>

<p class="p12"><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398.2016.jpg" /></p>

<p class="p12"> </p>

<p class="p13"> </p>

<p class="p14">[그림 2] 삼성 재벌 공익재단의 계열사 지분(2016년 6월 말 현재)</p>

<p class="p18"><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430.7805.jpg" /></p>

<p class="p18"><br />
 </p>

<p class="p18"> </p>

<p class="p18"> </p>

<p class="p7"><b>이건희 사태, 합병 전과 후의 사업재편의 특징</b></p>

<p class="p7">2014년 이건희가 심근 경색으로 쓰러지기 전부터 삼성은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이재용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 세습이고, 다른 하나는 이부진, 이서현 등 3남매에 대한 분할 상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한 무차별적 구조조정과 감원, 사업재편을 실시했다. 이 중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이건희 사태 후 삼성 재벌의 과제를 푸는데 핵심적인 고리였다. </p>

<p class="p7">이 합병을 앞뒤로 진행된 사업재편의 특징을 보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 해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전에는 사업부 분리나 계열사간 지분 매입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면, 합병 이후에는 삼성전자에 대한 이재용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지분 매입(자사주 포함), 중간금융지주회사를 염두에 둔 삼성생명의 지분 변동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p>

<p class="p19"> </p>

<p class="p20">[표 1] 삼성물산-제일모직(구 에버랜드) 합병 전후의 사업재편 일지</p>

<p class="p8"><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459.8908.jpg" /></p>

<p class="p8"><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479.0829.jpg" /></p>

<p class="p8"><br />
 </p>

<p class="p7">특히 ‘주주친화경영’으로 포장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합병 이후에도 여전히 낮은 이재용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산 제약과 공정거래법상 신규 순환출자가 금지되는 상황에서 그룹 내 삼성전자 지분율을 추가적으로 높이기 위한 유일한 매입 가능 주체는 삼성전자였다는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2015년 말부터 2016년 말까지 진행된 삼성전자의 11.3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은 지배주주인 삼성물산의 지분율을 약 1%정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p>

<p class="p12"> </p>

<p class="p9">[그림 3]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규모(단위: 10억 원)</p>

<p class="p12"> </p>

<p class="p8"><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510.5354.jpg" /></p>

<p class="p8"> </p>

<p class="p7"><b>삼성물산과 제일모직(구 에버랜드) 합병을 통한 지배력 강화</b></p>

<p class="p7">두 번째 특징은 합병으로 인하여 이재용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합병 전 삼성전자 직접 주식 0.57%를 소유하던 이재용의 지분은 변화가 없으나 합병 이후 삼성물산(삼성전자 4.1%, 삼성SDS 17.1%)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합병 이전 삼성물산에 대한 지분은 ‘0%’였다. 이후 2016년 2월 이재용은 삼성SDI가 갖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하여 16.5%에서 17.08%로 지분을 늘렸다. </p>

<p class="p14">[그림 4] 이재용의 지분 변화</p>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t1">
	<tbody>
		<tr>
			<td class="td1" valign="middle">
			<p class="p10"> </p>
			</td>
		</tr>
	</tbody>
</table>

<p class="p23"><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541.467.jpg" /></p>

<p class="p23"> </p>

<p class="p17"> </p>

<p class="p14">[그림 5] 합병 전후의 삼성 재벌의 지배구조</p>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t1">
	<tbody>
		<tr>
			<td class="td1" valign="middle">
			<p class="p10"> </p>

			<p class="p11"> </p>

			<p class="p10"> </p>
			</td>
			<td class="td1" valign="middle">
			<p class="p10"> </p>

			<p class="p11"> </p>
			</td>
		</tr>
	</tbody>
</table>

<div><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577.9006.jpg" /></div>

<div> </div>

<p class="p17"> </p>

<p class="p7">그렇다면 합병은 타당한 것이었는가? 합병 당시 삼성 재벌이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 그리고 찬성 의견을 냈던 대부분의 증권회사들이 주장했던 논거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였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재벌에 대한 전 사회적 비판에 직면했을 때도 재벌들은 계열사통폐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운운하며 핑계를 댔고, 이후 규제가 완화되면서부터 다시 계열분리나 신설을 통해서 사업 확장, 총수지배력을 확대했다. 또 합병으로 예상되는 시너지는 굳이 합병하지 않고도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로 익히 해왔던 방식이었다. 다른 사업 영역이나 계열사들을 합병할 때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반대로 분리할 경우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실을 반복해서 내세웠다. 따라서 합병을 통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진다는 주장은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창출될 때만 가능한 일이며, 합병 후 주주친화적인 지배구조로 개선하겠다는 것 역시 권한만 있고 책임은 없는 현재의 지배구조 하에서는 그 실효성을 장담할 수 없다. </p>

<p class="p7"><b>합병의 부수적 효과: 이재용 포함 총수 일가의 부 증가</b></p>

<p class="p7">합병은 이재용 일가에 부를 늘려주는 부수적 효과를 가진다. 국민들의 관심은 국민들의 노후를 위해 적립된 국민연금이 1:0.35라는 불합리한 합병비율, 의결권행사위원회에 회부하지 않은 절차상의 문제 등을 가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국민연금기금에 손실을 끼쳤다는 점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불합리한 합병비율로 인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아졌고 그만큼 부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2개의 회사가 합병을 하게 되면 총수 일가의 삼성물산 지분은 감소하는데, 삼성물산에 불리하게 산정된 합병비율로 인하여 1:1로 합병했을 경우 이재용을 포함한 총수 일가가 가지게 될 지분율(20%)보다 10%정도를 더 많이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통합 삼성물산 시가총액 약 30조 원 중 3조 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p>

<p class="p8"> </p>

<p class="p7"><b>합병의 부수적 효과: 금산분리 규제 우회, 순환출자 해소 준비</b></p>

<p class="p7">합병으로 인한 또 다른 효과는 제조업과 금융을 동시에 지배하려는 이재용의 삼성 재벌이 금산분리 규제를 우회하는 차원에서 대비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는 이후 중간금융지주회사법이 제정될 경우 삼성생명이 중간금융지주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다. 현재 삼성생명을 통한 삼성전자에 대한 간접 지배는 금산분리를 위반하고 있다. 그런데 합병 이후 이건희가 가진 삼성전자 지분(3.4%) 등 우호지분을 합하면 삼성물산의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7.2%)보다 높아지고, 금산 분리 규제가 시행된다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우호세력에 매각해도 지배구조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합병을 통해서 삼성은 기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남은 순환출자를 해소하기가 이전보다 더 쉬워졌다는 점도 합병의 부수적 효과의 하나이다. 이미 삼성 재벌은 이건희 사태 이후 계열사 상장과 합병 등으로 순환출자 고리를 20여 개 정도 줄인 상태였다. 대표적인 예로서 제일모직(구 에버랜드) 상장 당시 삼성카드가 보유한 지분 5% 전량을 구주 매출로 처분해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한 바 있다. 그리하여 2016년 3월 현재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합 삼성물산에 대한 삼성전기 지분(2.64%), 삼성SDI 지분(2.11%), 삼성화재 지분(1.38%)을 해소해야 한다. </p>

<p class="p8"> </p>

<p class="p24">[그림 6] 합병 이후 남은 주요 순환출자 고리</p>

<table cellpadding="0" cellspacing="0" class="t1">
	<tbody>
		<tr>
			<td class="td1" valign="middle">
			<p class="p15"> </p>
			</td>
		</tr>
	</tbody>
</table>

<div><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597.9341.jpg" /></div>

<div> </div>

<p class="p25"> </p>

<p class="p17"> </p>

<p class="p7"><b>게이트 이후 예상되는 이재용 시대의 지배구조</b></p>

<p class="p7">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성공적인 합병은 따져보면 이건희 사태 이전부터 이재용에 대한 경영권 세습을 위해 기획했던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번 삼성물산 합병으로 삼성은 삼성전자(제조업)와 삼성생명(금융업)을 동시에 지배하기 위해, (중간)지주회사제도를 이용한 경영권의 ‘합법적’ 승계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말까지 중간금융지주회사법 입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삼성 재벌은 금융계열사들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제조업 계열사와 교차 출자 상당 부문을 해소하였는데 이는 이런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다. </p>

<p class="p7">여기에다 2014년 이미 조선일보에서 제안했고, 최근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안했던 것처럼 삼성전자를 인적분할하고, 중간금융지주회사법이 통과되면, 통합 삼성물산과 삼성전자투자회사(순수지주회사)를 합병하려고 할 것이다. 삼성전자 인적분할로 설립된 삼성전자투자회사는 13.39%(9.28일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삼성전자사업회사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그런 다음 공정거래법 상의 자회사 지분소유요건(상장회사 20%, 비상장회사 40%)을 충족하기 위하여 삼성전자투자회사는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를 실시할 것이며, 삼성생명을 제외한 삼성물산과 이건희 회장 등이 공개매수에 참여한다면 삼성전자 투자회사의 지분율을 월등히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회사 지분소유 요건도 해결할 수 있다.</p>

<p class="p8"> </p>

<p class="p9">[그림 7] 이재용 시대 삼성 재벌이 원하는 지배구조</p>

<p class="p13"><br />
<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2083909992_1482405620.9655.jpg" /></p>

<p class="p13"> </p>

<p class="p7"><b>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재벌 개혁 정책</b></p>

<p class="p7">그러나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 지주회사화로 대표되는 정부의 재벌규제 정책이 효과적이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또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리, 이재용 게이트 특검,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문제를 단순히 ‘정경유착’ 차원에서 바라보는 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거대 경제 권력을 그대로 둔 채 이들과 정부간 유착을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 더 근본적으로 거대 경제 권력을 분할하는 방법과 정책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p>

<p class="p7">물론 거대 경제 권력을 쪼개 힘을 빼는 일은 단 기간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문제는 재벌 규제에 관한 정부의 인식 전환이다. 전경련 탈퇴나 미래전략실 해체라는 떠밀려서 할 수 밖에 없는 재벌의 해법 역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규제 당국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재벌총수의 지배력 약화를 위한 직접적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강력한 순환출자 해소, 계열분리명령(청구)제 시행, 혹은 기업분할명령(청구)제 등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인식전환과 실천만이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에 부응하는 경제민주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럴 때라야 비로소 기업, 산업, 시장수준에서 민주주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광장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시민권의 부활도 꿈꿀 수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엄중한 요구에 비해 재벌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실제 조건이나 상황은 녹녹치 않다. 이미 경제권력에 포획된 정부와 관료들, 재벌 체제로부터 이득을 챙겨온 기득권 세력과 이재용 체제를 만든 공모자들, 재벌 개혁을 ‘포퓰리즘’이라 하면서 권력의 통제로부터 ‘시장경제’를 지키고, 민족적 정서에 기대 ‘국부유출’을 막자던 지식인들이 그렇다. 어쩌면 파우스트의 거래에 익숙해진 우리 자신들이 더 문제일지도 모른다. </p>

<p class="p8"> </p>

<p class="p7"><b>합병무효화 소송 결과와 개혁입법조치</b></p>

<p class="p7">정부의 재벌정책과 직접적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현행 법률에 따라 이루어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의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고등법원은 2심 판결을 통해 동 합병과정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법원의 판단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합병비율 재산정’이라는 결과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특검조사 등으로 합병의 불법성과 부당성, 대가성이 증명된다면, ‘합병 무효화’ 도 가능하다. 제도적으로 이 결과를 어떻게 집행해 갈지 다소 복잡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이 방안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p>

<p class="p7">다음으로는 금산분리 규제를 강력하게 시행해야 한다. 박근혜는 대선 후보 경제민주화 공약으로 의결권 지분 제한을 현행 15%에서 단독 금융회사 기준으로 5%까지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삼성은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를 이재용 지배체제 강화에 이용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서도 드러났듯이 삼성물산에 대해 4.79%를 가지고 있던 삼성화재의 의결권 행사가 금지되어 있었다면 합병은 불가능했다.</p>

<p class="p7">뿐만 아니라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켜 삼성 재벌이 의도하는 시나리오 실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예를 들면 신설지주회사의 자회사(사업회사)의 의결권 없는 자사주가 의결권 있는 자회사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고, 분할승계회사에 대한 자사주 배정 금지(상법 개정안, 박용진 의원 발의), 지주회사 전환 시 자사주 소각 의무화(공정거래법 개정안, 제윤경 의원 발의), 2014년에 발의되었다가 올해 6월에 다시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 등이 그것이다. 또 이재용 시대 들어 총수(일가) 지배력 강화에 이용되는 공익법인의 의결권 제한 및 성실공익법인 폐지법안 역시 통과되어야 할 것이다.</p>

<p class="p17"> </p>

<p class="p7"><b>국민연금기금 운용의 독립성</b></p>

<p class="p7">삼성 재벌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이번 합병이 남긴 교훈 가운데 중요한 것으로 주주행동주의 혹은 기관행동주의(institutional activism)의 주체로서 국민연금의 역할이 있다. 삼성물산 합병에 대한 국민연금의 찬성은 기관행동주의를 위반한 것이자, 국민연금기금의 수탁자로서 의무를 저버린 행동으로 재벌의 사익 추구를 방조하고, 더 나아가 특정 개인의 지배권을 공고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삼성과 정부(보건복지부)의 공모에 거수기 역할 밖에 할 수 없었던 현재의 의사결정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점을 동시에 인식해야 한다. 즉 의사결정기구가 수직 계열화된 현재의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개선하여 기금 운영의 정부 종속, 비자율적 운영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된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역시 기금운영의 정부 독립 없이는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의 피해액을 강조하고, 필요한 일이기는 하지만 손해배상을 청구에만 머문다면 국민연금 지배구조에 대한 개혁의 길은 더욱 멀어질 것이다.  </p>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Thu, 22 Dec 2016 20:00:10 +0900</dc:date>
</item>


<item>
<title>[이슈페이퍼8호]이재용 게이트에 대한 언론 보도, 그 심층에 깔린 ‘시장 중심주의’</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20</link>
<description><![CDATA[<div><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833543749_1482314693.9323.png" />
<div><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612/833543749_1482312146.8052.jpg"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24px;">이재용 게이트에 대한 언론 보도, 그 심층에 깔린 ‘시장 중심주의’</span></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right;"><span style="font-size:19px;">방 희 경</span></div>

<div style="text-align:right;"><span style="font-size:19px;">(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span>)</div>

<div> </div>

<div> </div>

<div>이 글의 출발점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몸통인 삼성에 대한 보도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본 연구가 시작된 2016년11월21일의 시점에 각종 포탈사이트에서 (최순실 사태가 드러난 2016년7월의 시점부터 11월21일까지) ‘최순실’이란 키워드로 기사를 검색하고, 이중 재벌 비리의 대표 ‘삼성’이 제목에 삽입된 기사를 검색한 결과, 삼성에 초점을 둔 기사는 전체의 0.3%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최순실’과 ‘삼성’을 키워드로 검색한 보도건수이다.</div>

<div> </div>

<div>&lt;표2&gt; ‘최순실’, ‘삼성’ 관련 보도 건수</div>

<table>
	<tbody>
		<tr>
			<td style="width:97px;height:22px;">
			<div> </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7월</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8월</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9월</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10월</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11월(21일)</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합계</div>
			</td>
		</tr>
		<tr>
			<td style="width:97px;height:22px;">
			<div>최순실 (전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3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12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2,215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54,404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152,897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209,531건</div>
			</td>
		</tr>
		<tr>
			<td style="width:97px;height:22px;">
			<div>삼성 (제목)</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0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0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10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30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668건</div>
			</td>
			<td style="width:82px;height:22px;">
			<div>708건</div>
			</td>
		</tr>
	</tbody>
</table>

<div> </div>

<div>양적인 측면에서만 문제적인 것이 아니다. 사태 초기 최순실이 대통령의 위세를 빌어 재벌로부터 탈취한 것으로 보도했고, 재벌은 최 씨의 피해자인 듯 보도했다. 기업은 이윤 추구라는 목적을 둘러싸고 결성된 조직이기 때문에, 공익을 실현하기 위해 권력을 획득한 박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것과는 다른 무게의 윤리와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재벌이 정치경제 질서를 유린하는데 발휘해 온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들에게 적용해야 하는 윤리적 잣대는 절대 축소될 수 없다. 재벌은 세제, 노동정책, 전기요금, 공정거래 등 국가의 주요정책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해왔다(윤석규, 미디어스 2016.11.18). 그들은 각각의 정책을 통해 수십조에 달하는 추가적인 이익을 챙기고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 그리고 비정규직에게 고스란히 그 부담을 떠넘긴다(윤석규, 미디어스 2016.11.18).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가 본질적인 문제이긴 하겠지만, 이에 앞서 재벌 비리에 대한 적절한 판단부터 해야 할 것이다.</div>

<div>재벌 가운데 삼성은 최 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 원이라는 가장 많은 지원금을 출연했다. 곧 삼성과 최 씨 사이에 ‘직거래’가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삼성은 최 씨의 회사 코레(Core)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에 35억 원을 먼저 송금하여 최 씨의 딸 정 씨의 말 등을 구입하도록 도왔고, 43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사무총장으로 있던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연재센터에 (빙상캠프 후원 등의 명목으로) 16억 원을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삼성이 2018년까지 정 씨에게 220억 원을 지원하려고 했던 사실을 입증하는 문건도 발견되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원 사실이 즉각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말을 뒤집는 건 박 대통령만이 아니었다. 삼성은 처음 최 씨에 대한 자금 제공 사실 자체를 부인하다가, 검찰 수사가 공개되자 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유망주 육성을 위해 지원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현재 삼성은 최 씨 쪽의 협박에 못 이겨 지원했고, 이재용 부회장은 보고를 받지 않아 몰랐던 것으로 설명한다. 삼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비춰볼 때 최 씨에게 사기나 강요를 당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임에도 말이다.</div>

<div>최 씨를 지원할 당시,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후계구도 재편 문제, 한화와의 빅딜을 둘러싼 노사문제, 그리고 삼성 백혈병 사태를 둘러싼 사과·보상·재발방지대책 문제 등을 떠안고 있었다. 각각의 사안에 청와대가 개입하여 삼성을 도왔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중 경영권 세습 문제는 보다 충분한 정황적 증거를 드러냈다. 2015년5월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계획 발표했다. 이 합병은 이 부회장을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로 만들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삼성물산 주주들이 “이재용 일가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삼성물산 가치를 일부러 낮게 매긴 것”이라고 해석하며 반발했고, 외국계나 헤지펀드 엘리엇(삼성물산의 지분을 7% 소유한 3대 주주)도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2016년7월17일 국민연금이 예상을 뒤엎고 합병에 찬성한다. 합병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은 7천4백억의 평가이익과 함께 삼성 경영권 승계의 결정적 전기를 마련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3,000억에서 5,900억 원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추정되었다. 국민연금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의결권자문기구 의견 참고하지 않았다는 점도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곧 최 씨의 압력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국민연금에 작용했을 거란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이 부와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기 위해 사회전체를 희생시켰다는 의혹이었던 셈이다.</div>

<div>지난 2년간 청와대는 삼성과 보폭을 맞추며 그의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07년 삼성경제연구소가 “의료서비스산업 고도화의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부터 삼성은 본격적으로 의료 서비스 산업에 뛰어든다(우석균, 2016.12.8). 삼성은 해당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면서도, 대중이 ‘의료 산업화’에 대해 갖는 반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를 ‘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진행시킨다. 이는 2012년 삼성경제연구소가 “헬스케어 3.0: 건강수명시대의 도래”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진행된다. 2015년 다보스포럼 등의 공식석상에서도 이재용은 수차례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IT, 의학, 바이오 융합이라고 거론하고 구체적 산업으로 ‘원격의료’를 언급했다(우석균 미디어오늘 2016.11.26). 우연이었을까? 같은 기간 박 대통령의 입에서도 ‘원격의료’라는 단어가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박근혜 정부의 수립 직후 2013년 4월 기획재정부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 허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한 이후, 창조경제의 상징으로 ‘원격의료’를 제시하고 박 대통령은 한 달에 3-4차례 꼴로 이 단어를 언급했다(라포르시안 2016.11.8.).</div>

<div> </div>

<div>이러한 정황으로부터 삼성과 청와대 사이에 이전부터 모종의 관계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고, 이는 삼성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부역자나 공범이 아니라 ‘주범’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스페셜경제 2016.11.6.),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대표 김종인(시사저널e 2016.11.17),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주진형(스토리369 2016.12.7., 2016년12월6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 등은 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이 ‘재벌의 탐욕’이라고 단언한다. 이는 재계가 최 씨를 매수해 박 대통령을 농락한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부터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 역시 오래전부터 삼성이 국내 경제 환경을 지배하는 것을 넘어 초법적인 권력기관이 되었다고 비판해왔다(송원근, 2005). 다시 말해, 현 시점에 논의하고 있는 이재용 게이트의 본질은 피해자나 부역자가 아니고, ‘정경유착’ 사건도 아니며, ‘경제 권력의 정치권력화’로 보아야 할 것이다.</div>

<div> </div>

<div>이런 점에서 이재용 게이트는 더욱 엄중한 공적감시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고, 삼성에 대한 투명성 확보는 한국사회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일임을 적시해야 한다. 하지만 언론은 현재 우리의 시선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고정시키고 있는 인상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구체화되면서 ‘죽은 권력’이 된 박 대통령에게는 공세를 펼치면서도, 삼성에 대해 말을 아끼는 건 삼성의 권력이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광고를 통해 언론을 통제해 온 삼성이다. 삼성은 연간 수천 억 원의 광고비를 지출했고, 언론은 삼성의 복화술 인형의 역할을 수행했다(김순천, 2013; 김승수, 2005; 김영민, 2009; 제정임·이봉수, 2007; 최인호·주혜연·이지연·김준홍·박재영, 2011). 2005년 ‘삼성X파일’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에도 언론은 그에 대한 보도를 지연시키고 누락시켰으며, 보도 기사의 제목에서 삼성에 대한 비판하면서도 본문에서 비판의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임봉수·이완수·이민규, 2014). 2007년 삼성의 법무팀장을 지냈던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에도 언론은 삼성을 둘러싼 사회구조적 모순을 설명하기보다 김용철 변호사라는 내부고발자에 관한 흥미위주의 보도를 일삼았다(김남일, 2008). 심지어 언론은 삼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린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7년간 무시·묵살하고, 2014년 삼성의 위선적인 사과를 성실하게 받아 적었다. 삼성의 사과 이후에는 백혈병 피해에 대한 사과·보상·재발방지대책과 관련하여 사태를 왜곡하여 보도함으로써 ‘삼성식’ 해결 방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도왔다(방희경·원용진, 2016).</div>

<div> </div>

<div>2016년12월 현재 언론은 정치권의 ‘경비견’ 혹은 ‘부역언론인’의 오명을 탈피하려는 듯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 시점에 언론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큰 몸통이자 ‘경제 권력의 정치권력화’로 요약될 수 있는 이재용 게이트를 어떻게 보도할 수 있을까? 이재용 게이트의 실체를 드러내고 그의 재벌 권력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할 때, 언론은 보도의 진정성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 연구는 언론이 이재용 게이트를 다루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 보도 방식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왜 그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는가, 또한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div>

<div> </div>

<div>언론이 이재용 게이트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각 언론사의 기사를 검토했다. 그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보여주는 언론사로 평가 받아 온 지상파 3사(KBS, MBC, SBS),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를 드러내는데 가장 큰 활약상을 보여줬다고 평가를 받는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JTBC, 5대 일간지(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이건희 회장의 불법 성매매에 그룹 개입 정황을 보도했던 &lt;뉴스타파&gt;, 삼성 백혈병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친삼성·친가해자적 태도를 보이며 사실 왜곡을 일삼았던 일간지 &lt;문화일보&gt;와 인터넷 언론 &lt;뉴데일리&gt;, &lt;디지털데일리&gt;, &lt;미디어펜&gt;, 그리고 광고를 통해 재벌 보도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어 온 경제지(아시아경제, 아주경제,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헤럴드경제, ZDNetKorea) 등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최순실 사태가 처음 드러난 2016년7월의 시점부터 분석이 진행되고 있던 11월30일까지 ‘최순실, 삼성’을 키워드로 기사를 검색하여 검토했다. 검색된 기사들을 기반으로 이재용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는 과정 일지를 만들고, 이를 언론 보도 방식을 평가하는 기준점으로 삼았다.</div>

<div> </div>

<div>우선, TV 방송 채널의 보도를 살펴 본 결과 각 언론사가 독자적으로 취재한 결과보다, 이재용 게이트에 초점을 둔 기사가 많지 않았고 검찰의 움직임을 받아 적은 기사가 많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결국 이재용 게이트와 관련해 형성된 공론장은 전반적으로 부실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지상파 3사(KBS, MBC, SBS) 가운데에서는 SBS의 활약상이 KBS와 MBC에 비해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SBS의 공로가 인정받지 못한 것은 시청자들이 경험적 의심을 가지고 있어 SBS의 활약상에 주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SBS는 사건 초기에도 삼성에 대한 보도를 거의 하지 않았고 재벌을 피해자로 묘사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11월6일부터 독일에 파견된 SBS 특별취재팀이 삼성과 최순실 회사 비덱 사이에 직접적인 거래가 있었다는 결정적 증거들을 밝혀내면서 삼성과 최 씨가 손발을 맞추어 일을 진행한 정황들을 포착해 단독 보도를 이어갔다. MBC는 침묵과 누락, 뒷북, 물타기 보도를 이어가면서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저조한 활동 내역을 보여주었다. 특히 MBC는 보도 기사 제목에 들어가야 할 ‘삼성’이란 단어를 매번 ‘최순실’로 대체하는 태도를 보였다. 가령 ‘삼성이 (지원금을) 보냈다’라는 문장은 모두 ‘최순실이 받았다’로 표현하고 있었다. KBS 역시 박근혜 게이트가 드러나는 시점에 청와대 감싸기 보도를 했던 것처럼, 이재용 감싸기 보도를 하면서 초점과 화살을 ‘최순실’에게 돌리는 면모도 보였다.</div>

<div> </div>

<div>SBS 외에 이재용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는데 기여한 언론은 JTBC였다. JTBC는 삼성의 정유라 지원 과정에 개입했던 회사, 모나미 사장과 접촉하여 삼성의 정유라 지원설을 뒷받침했으며, 정유라 주변인들에게도 접촉하여 삼성 지원 사실에 대한 정황 증거들을 수집해 보도했다. 이처럼 현장에서 수집한 단서들는 국가 권력기관 검찰에게 수사를 요구하고 압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물론 JTBC가 삼성 비리를 보도하는데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1월2일 삼성이 최 씨에게 35억 원을 직접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을 당시, JTBC는 이를 ‘삼성’이 아니라 ‘대기업’이 지원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삼성의 공범 사실을 명시하지 않는 MBC의 물타기 보도보다는 전반적으로 사실을 적시하는 태도를 취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의 포문을 열었던 TV조선은 이재용 게이트라는 또 다른 몸통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삼성 비판하기와 삼성 감싸기를 모두 보여주는 비일관적 태도로 일관했다.</div>

<div> </div>

<div>결국, SBS와 JTBC는 사태의 현장(주변부)을 돌며 ‘사소해 보이는’ 정황적 증거들을 수집하여 퍼즐을 끼워 맞추며 공론장의 중심부로 이동하고 있었다. 반면 가장 긴 역사를 지니며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공론장을 주도하고 이끌 것이라는 기대되었던 KBS와 MBC는, 출입처인 검찰 주변(중심부)을 맴돌며 ‘중요해 보이는’ 움직임에 주목했지만 공론장의 주변부로 밀려날 뿐이었다. 공영방송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개혁이 시급해 보인다. 우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보도국 지도부) 개선하고 부역 언론인 걸러내는 일이다. MBC의 경우 2012년 김재철 사장이 취임 이후 보도부, 시사담당부, 노조 등에 대해 통제·탄압을 시작했고, &lt;PD수첩&gt; 최승호 PD 등을 해고하면서 언론의 비판적 기능을 상실해버렸다. KBS는 2010년 &lt;추적60분&gt;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시작해 2014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이 KBS 길환영 사장과 김시곤 보도국장을 통해)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압력을 행사하면서 철저하고 광범위한 내·외부적 통제를 받았다(미디어오늘, 2016.11.23.; 2016.12.7.; 이준웅, 기자협회보 2016.11.19).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이재용 게이트 보도에서도 KBS와 MBC가 실패한 것은 내·외부적 언론 압박이 지속되어 온 것에서 도출된 당연한 결과이다.</div>

<div> </div>

<div>또한 검찰로부터의 독립된 취재가 필요하다.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일당의 권력 농단에 충실히 기여해 온 개혁과 변화의 대상이었다. 검찰은 정윤희 문건파동 때에도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등 자신의 권력을 극대화하는 목적을 두고 움직였다. 그러나 현재 검찰은 최순실과 박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개혁과 변화의 주체로 나서면서 키를 쥐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앞으로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스추어를 취하는 것도 박 대통령까지의 범위일 수 있다는 우려도 감출 수 없다. 특검이 시작되는 현재의 시점에 언론은 계속해서 검찰의 목소리를 받아 적기보다, 출입처에 해당하는 검찰 주변을 맴돌기보다 현장을 돌며 ‘사소해보일 수 있는’ 단서들을 수집하여 검찰의 역할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언론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진다.</div>

<div> </div>

<div>둘째, 이재용 게이트에 관한 5대 일간지의 보도 방식을 살펴본 결과 이념적 성향에 따라 서로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기업 친화적 성향을 보여 온 보수언론은 삼성을 피해자로 묘사하면서 ‘친삼성’적 태도를 보였고, 진보 성향의 언론은 삼성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자’로 보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었다. 보수언론 &lt;조선일보&gt;는 기본적으로 친삼성적 태도를 취하면서도, &lt;중앙일보&gt;와 &lt;동아일보&gt;에 비해서는 사태의 본질을 적시하고 삼성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lt;조선일보&gt;의 비일관적 태도는 사회 권력에 대한 ‘감시견’으로서의 진정성보다는 단독보도 혹은 특종에 대한 집착을 떠올리게 한다. &lt;중앙일보&gt;와 &lt;동아일보&gt;는 이재용 게이트에 관해 거의 보도하지 않았고, 면피용으로 보도하거나 삼성을 두둔하고 감싸기 위한 발언을 일삼았다. 그들은 ‘죽은 권력’으로서의 박근혜와 그의 측근 최순실에 대해서는 온갖 비난을 쏟아냈지만, 삼성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재용 게이트의 중심에 최순실을 위치시켰고, 그녀의 강요와 협박, 횡령의 피해자가 삼성인 듯 묘사했다. 물론 삼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비춰볼 때 최 씨에게 사기나 강요를 당했다고 보기는 어려움에도 말이다.</div>

<div> </div>

<div>반면 &lt;한겨레&gt;와 &lt;경향신문&gt;은 삼성의 최 씨 지원 사실이 대가성 뇌물임을 적시함으로써 이재용 게이트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또 다른 몸통임을 명시하고 있었다. 특히 &lt;한겨레&gt;는 사설을 통해 검찰에게 이재용 게이트 수사를 촉구했고, &lt;경향신문&gt;은 SBS와 JTBC와 마찬가지고 삼성의 정 씨 지원 사실을 입증할 정황적 증거들을 찾아 보도의 기반으로 삼았다. 특히 이 두 언론은 삼성이 실체를 감추기 위해 말을 바꿔 온 사실을 감안하여 중간 중간 복잡한 사안을 정리해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진보언론 &lt;한겨레&gt;와 &lt;경향신문&gt;에 따르면 삼성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공범자’이며, 정부는 무리한 경영권 승계과정에 대해 묵인한 또 다른 공범자이다. 사실상 인터넷 독립 언론 &lt;뉴스타파&gt; 역시 진보언론과 맥을 같이 했다. &lt;뉴스타파&gt;는 이재용 게이트에 대해 많은 보도를 하진 않았지만,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전자가 최 씨의 조카 장시호가 사무총장으로 근무하는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5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고, 이로 인해 삼성이 궁극적으로 해당 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했단 사실이 드러날 수 있었다.</div>

<div> </div>

<div>셋째, 기타 보수 언론에 해당하는 일간지 &lt;문화일보&gt;와 인터넷 신문 &lt;뉴데일리&gt;, &lt;데일리안&gt;, &lt;디지털데일리&gt;와 &lt;미디어펜&gt;, 그리고 경제지 등은 이재용 게이트에 대해 단 한 건도 보도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만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 신문과 경제지들의 계속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최고의 광고주 삼성이 불편해하는 이슈를 다루지 않으려고 하는 관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은 이재용 게이트에 관한 보도를 내더라도 일부 사안을 누락시켜 알아들을 수 없게 만들거나, 뒷북 보도, 물타기 보도를 일삼았다. 특히 보수 일간지 &lt;문화일보&gt;와 보수 인터넷 신문 &lt;미디어펜&gt;의 취재를 통해 기사를 쓰기보다 주장을 앞세우는 경향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국내의 ‘경제위기’ 상황을 부각시키고 이재용 게이트가 드러나는 것을 ‘바람직한 기업 환경의 저해’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들은 또한 국가주의를 북돋우며 삼성을 국가의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있었다.</div>

<div> </div>

<div>앞서 본 연구는 이재용 게이트에 대한 언론의 보도 방식으로 살펴봄으로써, 언론이 재벌 비리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또 그러한 태도를 취하게 되는 데에 심층에서 작동하게 되는 ‘구조’와 ‘논리’ 등을 발견해보려는 목표로 설정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이재용 게이트에 관련된 언론 보도는 검찰 의존한 소극적인 보도 태도, 국가주의 혹은 국가 위기에 대한 강조, 삼성의 국가적 영웅 만들기 등으로 특징지어 지고 있었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보도 방식의 심층에 ‘시장/경제 중심주의 이데올로기’가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사회는 지난 몇 십년간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순환적 위기, 극단적 양극화로 인한 구조적 위기의 심화, 정세적 위기 등을 경험해왔다. 불안정고용의 확대, 양극화, 빈부격차 등의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경기순환과 함께 발생하는 구조적 모순이 겹쳐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국민들은 현재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더 심각해진 불황을 체감하고 있다고 보고된다. 이러한 사회구조적 맥락을 배경으로 ‘국가’와 ‘시민사회’를 삭제하고 ‘시장’만을 강조하는 ‘시장 중심주의’가 우리의 담론과 사고의 저변에 자리를 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시장 중심 논리가 재벌의 비리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또 그것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에 까지도 연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우리의 몫은 어떻게 ‘시장 중심주의’의 대안을 설정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지 않을까.</div>

<div style="text-align:right;">&lt;이글은 “미디어 오늘”에도 송고되었습니다.&gt;</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Wed, 21 Dec 2016 18:26:42 +0900</dc:date>
</item>


<item>
<title>[책소개] &lt;위기의 삼성과 한국사회의 선택&gt;  제5부 요약</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19</link>
<description><![CDATA[<p class="1" style="line-height:0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산돌명조 L';letter-spacing:-.6pt;" xml:lang="en-us">&lt;</span><span>위기의 삼성과 한국사회의 선택</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산돌명조 L';letter-spacing:-.6pt;" xml:lang="en-us">&gt; </span></p>

<p class="1" style="line-height:0pt;"> </p>

<p class="1" style="line-height:0pt;"><strong><span style="font-size:19px;"><span>제</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산돌명조 L';letter-spacing:-.6pt;" xml:lang="en-us">5</span><span>부 삼성의 지배와 사회적 비용 요약</span></span></strong></p>

<p>  </p><p></p>

<p><span>제</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5</span><span>부는 삼성의 지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검토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이 그룹 계열사들의 이윤 축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의료 민영화를 주도하고 부동산 개발로 도시 주거 문화를 파괴하며 전력 다소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삼성 성장의 비용을 사회화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과정을 분석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p>

<p>  </p><p></p>

<p><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16</span><span style="font-weight:bold;">장 송태수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span><span style="font-weight:bold;">삼성의 로비학</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span><span>은 정부 정책 및 입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해 의료 민영화와 유</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U)</span><span>헬스 케어 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삼성의 로비학을 분석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은 의료 민영화의 밑그림 작업부터 공적 의료보험을 대체하는 포괄적 민영 보험 체제 구축이라는 최종 목표 달성까지 일관된 로드맵을 따라 일찍이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003</span><span>년부터 일관된 계획을 집행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와 동시에 유헬스 케어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런 프로젝트는 삼성에 고유한 로비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삼성생명은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003</span><span>년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민영 건강보험의 현황과 발전 방안</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2005</span><span>년 내부전략보고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민간 의료보험 확대 전략</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에서 미국식 민간 의료보험 체계 구축을 최종점으로 하는 공적 보험 체계 대체 프로젝트 로드맵을 상세히 제시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재경부 출신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삼성맨</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인 방영민</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곽상용은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009</span><span>년부터 삼성생명 부사장으로 승진해 의료보험 포괄적 민영화 프로젝트에서 핵심 기업의 중책을 맡는 등 삼성의 로비학의 전형을 보여준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의 로비학은 인적 네트워크를 기본으로 최종적인 수단은 삼성맨을 만드는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삼성경제연구소</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ERI)</span><span>가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007</span><span>년 발표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유헬스 시대의 도래</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와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유헬스의 경제적 효과와 성장 전략</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은 삼성이 가진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IT</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전자 부문 기술을 토대로 원격 진료를 결합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유헬스 원격 진료 체계</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를 기반으로 유헬스 케어 체제 구축의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세계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또한</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명박 정부에서부터 의료 서비스를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미래 한국을 이끌 신성장 동력</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으로 정하여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의료 민영화와 유헬스 케어 인프라 구축은 명백하게 삼성의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산업 정책이자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도서 벽지 어르신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공공 지원 사업인 양 포장해 홍보하는 정부의 모습은 소위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삼성 공화국</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 주는 사례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  </p><p></p>

<p><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17</span><span style="font-weight:bold;">장 전규찬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span><span style="font-weight:bold;">아파트 공화국 삼성의 래미안 공간 지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span><span>는 뉴타운 계획에 편승해서 아름다움과 편안함 뒤에 숨은 재개발에 앞장서는 삼성 자본의 아파트</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부동산 개발에 관한 비판적 저널리즘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축적과 입주의 욕망에서 나오는 폭력과 그에 대한하는 약자와의 갈등을</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물산이 서울 외곽 석관동</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이문동 일대에 지어 올리고자 하는 아파트 공화국에서 살펴본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래미안이라는 고부가 상품을 내세운 토지 장악</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부동산 투기의 활동을 통해 삼성은 중심부 권력의 공간을 지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래미안은 단순한 아파트 브랜드가 아니라 삼성물산의 주력 상품으로서</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부동산 개발과 도시 공간의 지배에 나선 독점자본 삼성의 실체를 생생하게 드러낸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 자본의 지배가 거주권을 박탈당하고</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주거공간에서 밀려나는 계급과 저항하는 집단이 생겨고 이러한 모순을 만든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물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은 자신의 축적</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재생산을 위해 아파트를 건축하고 도시를 개발하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생태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대 자본을 상징하며 이들은 래미안을 통해 문화를 지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는 삼성</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물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래미안의 특별한 서사이자 재개발 토건 자본 일반의 이야기가 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p>

<p><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18</span><span style="font-weight:bold;">장 이보아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span><span style="font-weight:bold;">지속 가능 사회를 향한 삼성의 진심</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 xml:lang="en-us">”</span><span>은 삼성전자의 성공과 그에 대한 한국 경제의 높은 의존도가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큰 위협으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전기</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전자 업종이 제품의 소비 단계에서 소비자들의 전력 소비를 전제로 하지만</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생산단계에서도 철강</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조선</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석유화학 등과 맞먹는 전력 다소비</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에너지 다소비 업종이라는 점에서 에너지의 수입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에 걸맞지 않은 산업구조를 고착화시키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p>

<p><span>전력 다소비 기업 삼성의 성장 배경에는 전력 다소비 기업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산업용 전기요금 제도가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더 큰 문제는 이처럼 삼성을 키워 준 전기 요금 체계가 에너지 시스템의 왜곡을 가져왔다는 점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1</span><span>차 에너지원을 투입해 생산되는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span><span>차 에너지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전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는</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사용하기에는 편리하나 그 자체로 에너지 비효율적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그러나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은 가열</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건조와 같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용도마저 전기를 사용하게 만들어 전력화</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電力化</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와 전력 소비의 급증을 초래했고</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점점 더 에너지 수입국에는 어울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또한 삼성의 전기</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전자 업종은 인력과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근 충남 천안</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아산에 이르는 전기</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전자 생산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또 다른 전력 수급의 위기도 초래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9</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5 </span><span>정전 사태 이후로 공학적 관점에서 수도권에 밀집된 수요와 포화된 전력망은 블랙아웃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과 같은 사회 갈등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한국의 에너지 시스템은 이미 위기를 맞고 있으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산업구조를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전환하고</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중앙 집중형 대규모 공급 시스템에서 분산형 에너지 자립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그러나 삼성의 현재와 같은 전기</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전자 업종 위주의 전략과 이를 통한 한국 경제</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사회 지배력은 이런 사회적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즉</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애초에 지속 가능 사회를 향한 삼성의 진심 따위는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Fri, 21 Aug 2015 14:03:03 +0900</dc:date>
</item>


<item>
<title>삼성물산 합병의 시너지 효과?-송원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정책연구위원</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18</link>
<description><![CDATA[<div><span style="color:rgb(34,34,34);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6px;line-height:32px;text-align:justify;">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을 처리할 1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 투자위원회가 합병안 찬성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합병이 무산되면 두 회사의 주가가 떨어져 단기수익률이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제기한 두 건의 소송에 대해 이미 법원은 삼성물산 손을 들어주었다. 합병비율 산정도 문제가 없고, 표 대결을 위해 케이씨씨(KCC)에 넘긴 자사주(5.76%)도 위법이 아니라는 얘기다. 삼성물산도 이 합병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장기 기업가치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은 3세 승계를 위한 합병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주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span>

<p align="justify" style="margin:1.5em .5em 1.5em 0px;padding:0px;font-size:16px;color:#000000;line-height:32px;font-family:'Nanum Gothic';text-align:justify;"> </p>
<span style="color:rgb(34,34,34);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6px;line-height:32px;text-align:justify;">첫째, 1997년 외환금융위기가 재벌의 무리한 사업 확장과 총수 전횡의 후진적인 지배구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자, 삼성을 포함해 재벌들은 ‘계열사 통폐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사업구조조정을 앞다투어 약속했다. 그러나 이후 규제가 느슨해지자 다시 계열사를 분리하거나 신설(인수)함으로써 총수 지배력을 확대하는 일을 반복했다. 최근 2~3년간 진행된 삼성 재벌 내 사업부 이관이나 계열사 통폐합도 겉으로는 ‘사업부 간 시너지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지만 이는 이재용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기획이었을 뿐이다. 달리 말하면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높인다는 이야기는 늘상 되풀이해왔던 허울 좋은 명분이었던 것이다.</span>

<p align="justify" style="margin:1.5em .5em 1.5em 0px;padding:0px;font-size:16px;color:#000000;line-height:32px;font-family:'Nanum Gothic';text-align:justify;"> </p>
<span style="color:rgb(34,34,34);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6px;line-height:32px;text-align:justify;">둘째, 두 회사 간 시너지 효과라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이번 합병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잠재적 시너지는 아마 제일모직 레저, 바이오 분야의 대규모 신규 건설 투자를 통해서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굳이 합병을 하지 않고도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서 그동안 익히 해왔던 방식이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 시너지 효과도 의문이다. 서로 다른 사업영역이나 계열사들을 합칠 때는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말하고, 계열사를 분리시킬 때는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하면 그만이다.</span>

<p align="justify" style="margin:1.5em .5em 1.5em 0px;padding:0px;font-size:16px;color:#000000;line-height:32px;font-family:'Nanum Gothic';text-align:justify;"> </p>
<span style="color:rgb(34,34,34);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6px;line-height:32px;text-align:justify;">셋째,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힘에도 이 합병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혹은 주주 가치가 높아진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는 앞서 말한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창출될 때 가능하다. 3세 승계를 통한 지배력 확대가 예상되는 현재로서는 그럴 수 있을지 의문이거니와, 설령 기업 가치가 높아진다 해도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고 합병기업의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지는 또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배당성향을 높이고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해 주주 대표를 참여시키겠다는 주주친화적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주가를 부양해 주주들의 수익성만을 보장해주는 주주가치 경영은 경영자는 말할 것도 없고, 권한만 있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는 총수 전횡의 기업경영을 규율할 수 없다. 그동안 삼성 재벌이 사회에 약속한 내용들 중 제대로 지켜진 것이 있었던가?</span>

<p align="justify" style="margin:1.5em .5em 1.5em 0px;padding:0px;font-size:16px;color:#000000;line-height:32px;font-family:'Nanum Gothic';text-align:justify;"> </p>
<span style="color:rgb(34,34,34);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6px;line-height:32px;text-align:justify;">요컨대 이번 합병의 ‘제한적’인 시너지 효과는 단순한 외형 확대에서 오는 것일 뿐이며, 그것이 장기 주주 가치를 높인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 장기수익률 운운하던 국민연금 투자위원회가 단기수익률 하락을 이유로 의결권행사위원회 없이 방침을 정한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 국익과 민족주의 감정을 이용해 삼성이 외국 투기자본 공격의 희생자이며, 투기자본 때문에 자본시장이 망가지게 될 것이라고 호도하는 주장들도 마찬가지다. 너무 늦어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반대표를 던져야 하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span>

<p align="justify" style="margin:1.5em .5em 1.5em 0px;padding:0px;font-size:16px;color:#000000;line-height:32px;font-family:'Nanum Gothic';text-align:justify;"> </p>
<span style="color:rgb(34,34,34);font-family:'Nanum Gothic';font-size:16px;line-height:32px;text-align:justify;">송원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정책연구위원 / 경남과학기술대 교수)</span></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Tue, 14 Jul 2015 12:29:31 +0900</dc:date>
</item>


<item>
<title>[책소개] 다시 조명하는  &lt;위기의 삼성과 한국사회의 선택&gt;  4부 삼성의 사회적 지배력</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17</link>
<description><![CDATA[<div>제4부</div>

<div>삼성의 사회적 지배력</div>

<div>제4부는 날로 강화되는 우리 사회에 대한 삼성의 지배력을 분석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법조계에 대한 삼성의 지배와 X파일 사건을 검토하는 한편, 자금력과 광고를 매개로 삼성이 언론을 통제하고 지배 담론의 변화를 주도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div>

<div> </div>

<div>12장 백주선의 “<strong>삼성의 법조 지배”</strong>는 삼성재벌이 어떻게 법조계의 지배를 통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왜곡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삼성은 '삼성비자금 의혹 관련 특별검사(약칭 삼성특검)'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액수만 4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비자금 등 ‘돈의 힘’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제반 영역에서 의사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법조계 역시 이로부터 자유롭지 않다.</div>

<div>삼성을 비롯한 재벌이 법조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형식적으로는 합법적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인적 관계를 통해 비밀리에 진행되므로 논의의 대상으로 삼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은밀한 비리가 겉으로 드러난 삼성 특검 사건을 먼저 살펴보았다. 삼성 특검과 관련해 삼성 지배권 승계의 과정,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사건에 대한 수사와 하급심 재판,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과 삼성 특검, 삼성 특검의 기소에 따른 재판을 중심으로 검토했는데, 이를 통해 검찰이나 법원이 얼마나 삼성에 기울어져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div>

<div>다음으로 재벌의 법조 지배 수단인 불법적 뇌물 수수, 법조 요인의 채용, 대형 로펌 선임에 대해 검토했다. 재벌 총수의 경우 횡령･배임 액수가 수백억, 수천억 원에 이르는데도 오히려 횡령･배임 액수가 몇 억 원에 불과한 범죄자에 비해 집행유예로 풀려 나오는 비율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고 재벌 총수에게 관대한 법원 양형의 문제점을 짚었다. </div>

<div>13장 박갑주의 “<strong>삼성 X파일 사건을 통해 본 삼성의 사회적 지배</strong>”는 삼성 X파일 사건을 통해 삼성그룹이 통제되지 않는 영향력과 지배력을 이용해 민주주의의 제도와 절차조차 왜곡･파괴하는 과정을 분석한다.</div>

<div>X파일 사건에는 안기부와 삼성이라는 두 주체의 불법이 존재하지만, 안기부의 불법은 삼성의 불법을 둘러싼 외피일 뿐이다. X파일의 대화 당사자, 대화 내용 등을 살펴볼 때 X파일은 ‘안기부’ X파일이 아닌 ‘삼성’ X파일로 호칭하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div>

<div>삼성 X파일의 내용은 삼성이 정치인･관료･검사 등을 관리한 방법과 영향력을 유지, 확대재생산한 방법을 알려준다. X파일이 문제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내용이 국민주권의 원칙과 법치주의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을 위반하고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div>

<div>MBC 내에서 삼성 X파일 사건을 보도하기까지 경과는 외형적으로는 도청 테이프의 불법과 국민의 알권리, 언론의 자유의 충돌 문제였다. 하지만 그 본질은 언론의 기능과 자본의 영향력 사이의 문제였고, 구체적으로는 자본력 및 사회적 영향력에 기반한, MBC에 대한 삼성의 포섭과 압박의 문제였다.</div>

<div>국민 여론과 달랐던,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한 참여정부의 태도의 배후에는 삼성그룹의 사회적 지배력, 참여정부와 삼성그룹 사이의 밀착 관계가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삼성 X파일 테이프 속 대화자나 대화 내용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책임조차 묻지 못한 것에는 삼성그룹을 통제하지 못하고, 비정상적･불법적 영향력도 차단하지 못하며, 오히려 그에 편승하려던 참여정부의 무능과 실패가 있었다.</div>

<div> </div>

<div>14장 김서중의 “<strong>삼성의 언론 지배 방식과 현실</strong>”은 삼성이 어떻게 언론을 관리하며 삼성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언론이 삼성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현실은 삼성의 막강한 경제력에서 비롯한다. 삼성은 2011~2012년 48만2,574개의 법인세 신고 기업이 지출한 광고 선전비 가운데 14.41%에 해당하는 19조여 원을 쓰는 막강한 광고주다.</div>

<div>언론과 광고주의 관계는 각자의 자원을 교환하는 관계다. 언론은 확보한 수용자를, 광고주는 광고비를 제공한다. 경제력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되고 매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기업 광고주들의 영향력이 커져 힘에 있어 언론보다 우위에 서게 되었으며, 그 정점에 삼성이 있다.</div>

<div>
<div>삼성은 평시에는 절대적인 광고주로서 언론과 호의적 관계를 맺으면서 비판적인 기사의 생산을 억제한다. 하지만 비판적인 기사를 억제하지 못하면 당근 대신 채찍이라는 수단을 사용한다.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 등 비판적 기사를 꾸준히 게재한 한겨레나 경향에 오랫동안 광고를 주지않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div>

<div> </div>

<div>
<p><span>삼성은 또한 언론과 호의적인 관계</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인적 유대를 유지하기 위해 언론인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며 관리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언론재단의 수혜를 받은 언론사 간부들이 수백 명에 이르는 현실이 이를 반영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김용철 변호사가 밝힌 비자금의 용도에 언론인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언론인들을 고위직으로 채용하기도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그 결과 삼성이 책임져야 할 많은 사건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가 줄어들거나 사라진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여기에 가장 큰 광고주에 대한 언론의 자발적인 협조가 있음은 물론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자사의 삼성 비판 기사를 삭제하고 삼성 경영진에게 사과와 양해를 구하는 문자를 보내는 언론사 사장의 모습이 우리 현실이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p>

<p>  </p><p></p>

<p><span>15장 전승우</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지주형</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span><span>박준우의 </span><strong><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삼성 광고의 변천으로 살펴본 한국 사회 지배 담론의 변화</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trong><span>는 삼성의 텔레비전 광고를 분석해 한국의 사회 변화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다시 한국 사회에 대한 삼성의 이데올로기적 개입을 보여 준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분석의 편의를 위해 한국 사회의 발전을 네 시기로 구분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961~87</span><span>년에 이르는 개발 군부독재 시기에 삼성은 정권과의 유착을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 시기 삼성의 광고는 산업화를 강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개발의 성과가 물질적으로 가시화되었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980</span><span>년대 후반 삼성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휴먼 테크</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광고는 진화된 첨단 기술 또는 산업화 노력의 결실을 통해 인간 사회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신화를 생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라는 광고 또한 전자 제품이 중산층적 가부장제에 기반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p>

<p><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987</span><span>년 이후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997</span><span>년까지 한국 사회는 자유주의적 민주화 이후 국가 주도 경제에서 자본 주도의 신자유주의 경제로 이행하는 과도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 시기 삼성은 이건희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span><span>대 회장의 취임과 더불어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993</span><span>년 신경영 선언을 하고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런 흐름은 광고에서도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세계일류</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시리즈로 드러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 시기 삼성 광고는 삼성을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월드 베스트</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로 칭하고 일종의 국가 대표로 표상했으며 경쟁과 프로페셔널리즘을 강조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p>

<p><span>한국 사회가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IMF </span><span>구제금융을 겪고 신자유주의적 구조 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1998</span><span>년에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008</span><span>년까지의 기간 동안</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은 반도체와 휴대폰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며</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삼성 공화국</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이 시기 삼성의 광고는 전통 가족의 훈훈함에 기술을 연결시킨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또 하나의 가족</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이라는 신화를 통해 중산층의 몰락과 대량 실업으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 사회를 우회하고 은폐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p><span>마지막으로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화와 삼성의 초국적 기업화가 더욱 심화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2008</span><span>년 이후 삼성의 광고는 외국인 모델이나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How to Live Smart” </span><span>등의 영어 슬로건들로 채워진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국가 대표 대신에 자유무역협정</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FTA) </span><span>시대에 부합하는 범세계주의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고</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span>전통적 핵가족의 해체와 개인화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또 하나의 가족</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이 전달했던 가족 신화의 효력이 떨어지자 스마트 기술과 일상이 결합된 </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스마트</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span><span>한 개인의 삶을 강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xml:lang="en-us">. </span></p>
</div>
</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Fri, 10 Jul 2015 15:00:37 +0900</dc:date>
</item>


<item>
<title>[책소개] 다시 조명하는 &lt;위기의 삼성과 한국 사회의 선택&gt; 제 3부 요약</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16</link>
<description><![CDATA[<div><span style="font-size:19px;">제3부 </span><span style="font-size:19px;line-height:1.6em;">삼성의 사회적 책임 요약</span></div>

<div> </div>

<div>제3부는 삼성그룹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삼성그룹이 협력 업체와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 당사자들에 기여하고 납세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한편,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지속가능 보고서]는 계열사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검토한다.</div>

<div>8장 김주일의 “삼성의 하도급, 상생인가, 기생인가?”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협력 업체와의 관계를 분석한다. 삼성그룹은 하도급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생산 체계를 가지고 있다. 삼성의 하도급은 사외 하도급과 사내 하도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외 하도급의 문제는 공정 거래 위반의 문제이자 단가 후려치기 등 하도급 업체들을 수탈하는 구조가 핵심이다.</div>

<div>최근 5년간 국내 대기업 중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등 공정 거래 관련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기업은 삼성이었다.</div>

<div> </div>

<div>9장 한인임의 “삼성의 산업재해 발생과 지역 주민에 대한 영향”은 삼성그룹의 산업재해 실태를 확인하고 그 원인을 분석한다. 산업재해가 일어나지 않는 삼성은 이 때문에 기네스북에도 올랐고, 재보험사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수 천 억 원에 이르는 산재 보험료를 환급받기도 했지만, 삼성의 산업재해는 최소한 현재 드러나고 있는 규모의 12배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삼성의 산업재해 은폐 행위와 여기에 호의적 반응을 보인 당국의 조치 때문이다.</div>

<div>삼성생명 보험 모집인은 특수 고용 노동자로 산업재해에 가입하지 못해 산재 통계로 잡히지 않는다. 직영 노동자에게서 산재가 발생하면 개인 및 가족과 접촉해 집요하게 산업재해 신청을 막는다. 금전적 회유도 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협박하기도 한다. 사내 도급에 대해서는 수급 사업주를 압박해 산업재해 은폐를 지시하고 있다.</div>

<div>삼성의 높은 산재 발생 원인은 엄청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이를 눈감아주는 당국의 처사 때문이다. 삼성그룹 주요 12개 계열사가 지난 6년간 총 554건에 달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지만, 위반 사항에 대한 과태료는 건당 평균 8만3천 원 수준이다. 또한 불산 누출 이후 2013년 2월 중 특별 감독반 25명을 투입해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을 감독한 결과, 1,934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 최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해 2개월간 진행했던 안전 보건 실태 조사 결과 기자회견에 따르면 무려 21만 건에 이르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가 보고되었다.</div>

<div> </div>

<div>10장 강병구의 “삼성･재벌의 세제 혜택”은 재벌 대기업에 집중된 세제 혜택의 실태와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 행위를 분석하고 합리적인 세제 개편 방안을 모색한다. 개발 연대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의 재벌은 금융 및 세제상의 특혜를 받아 성장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각종 세제 혜택과 변칙적인 증여 및 상속을 통해 부를 증식하고 있다. 특히 2012년 한 해 동안 삼성전자의 공제 감면액은 무려 1조8,715억 원에 달해 회계상 순이익 대비 법인세 비용(실효 법인세율)이 16.1%에 불과했고, 이는 경쟁사인 미국 애플사의 30.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에 세제 혜택으로 증대된 여유 자금은 투자 확대로 이어지지 못한 채 재벌 대기업의 사내 유보금으로 쌓여만 갔고, 2012년 3월 말 현재 삼성그룹의 사내 유보금은 101조 6,512억 원을 기록했다.</div>

<div>상속세 제도는 세수입의 확보라는 기본적 목적 이외에도 상속을 통한 부의 영원한 세습과 집중을 완화해 국민의 경제적 균등을 도모한다는 사회경제적 목적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을 비롯하여 재벌 총수 일가의 변칙적인 증여 및 상속은 우리 사회의 조세 정의는 물론 기회 평등의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고 있다. 개발 연대 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재벌은 주식의 헐값 매매, 금융 상품 활용,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변칙적인 증여 및 상속 행위를 계속하면서 지배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행위는 자유 시장 경제에 수반되는 모순을 제거하고 경제민주화를 실현한다는 대한민국 헌법 이념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div>

<div>따라서 재벌 대기업은 국가로부터의 지원과 세제 혜택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며, 정부는 능력에 따른 과세와 변칙적인 증여 및 상속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여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div>

<div> </div>

<div>11장 이승협･신태중의 “삼성 지속 가능 보고서 이대로 좋은가”는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근간으로 하여 삼성그룹 계열사가 발간한 지속 가능 보고서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지속 가능 보고서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출발점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지속 가능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사회와 환경 기준에 어떻게 부합하여 경영 활동을 했는지, 그 결과와 목표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보고서이다. 지속 가능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실천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div>

<div>삼성SDI와 삼성전자의 보고서 상당 부분이 경제 성과에 대한 강조로 채워져 있다. 반면 사회성과 지표는 주로 제품 책임과 사회 공헌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으며, 노동과 인권에 대한 내용은 거의 다루어지고 있지 않다. 삼성SDI와 삼성전자의 지속 가능 보고서 구성이 사회성과 지표를 배제하고, 경제 성과 중심으로 구성된 이유는 사회성과 영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쟁점 사안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div>

<div>삼성SDI의 지속 가능 보고서에는 반도체 공장 백혈병 근로자와 관련된 언급은 단 한 줄도 보이지 않는다. 삼성SDI의 지속 가능 보고서는 사회적 현안과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부정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와 삼성전자의 지속 가능 보고서 모두에게서 마찬가지로 노동문제 및 노사 관계와 관련된 언급 역시 보이지 않는다. 무노조주의와 노동자 감시 등 이미 알려진 사안에 대한 최소한의 입장 표명도 담아져 있지 않다.</div>

<div>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삼성은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성장과 개발, 화폐에 대한 물신주의로 인해 현대 시민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개인과 집단의 인격적 존엄성과 인권을 무시하는 오도된 가치관이 삼성이 보여 주는 한국 사회의 현재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의 지속 가능 보고서는 형식적으로는 규범적 가치를 존중하고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속 가능 보고서의 핵심적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div>
]]></description>
<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Fri, 05 Jun 2015 18:37:58 +0900</dc:date>
</item>


<item>
<title>[이슈페이퍼 7호]삼성 백혈병 등 노동자 산재사망 막으려면  기업살인법(기업책임법) 제정 서둘러야</title>
<link>http://www.slw.or.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letter&amp;amp;wr_id=15</link>
<description><![CDATA[<div>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img alt="" src="http://www.slw.or.kr/board/data/editor/1505/833543749_1432622019.1051.jpg" />  </p><p></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weight:bold;font-size:16pt;">삼성 백혈병 등 노동자 산재사망 막으려면</span></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weight:bold;font-size:16pt;">기업살인법(기업책임법) 제정 서둘러야</span></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righ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이종란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상임활동가 ) </span></p>

<p class="바탕글" style="text-align:center;"> </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xml:lang="en-us">세월호 참사 이후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참사 후 1년이 지나도록 진상규명도 안되고 힘겨워하는 유가족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이 모인 것이고, 다시는 이윤과 권력의 논리로 사람의 목숨이 수장되는 야만적인 참사를 겪지 않겠다는 시민들 스스로의 직접행동 이었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대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러한 참사가 반복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나와 가족, 더 나아가 우리 사회 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기도 했다. </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xml:lang="en-us">그런데 세월호 대참사를 겪기 이전에도 우리 사회는 비슷한 유형의 죽음을 수 없이 접해왔다. 다만 그러한 죽음들이 ‘노동자’의 ‘산재사망’이라는 이름으로 다소 자극적이지 않게 그저 ‘노동자의 안전규정 위반’이 부른 ‘안타까운 사고’ 정도로 지나치기 일쑤였다. 좀 노골적으로 보면 어쩌면 우리사회는 산재사고를 경제성장 과정에서의 불가피한 희생이라고 내심으로 여겨온 건 아닌지 반성적으로 되돌아 볼 때이다. 더욱이 “산재사망사고는 기업에 의한 살인이다. 기업 살인 특별법(기업책임법)을 제정하자”는 운동이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다는데 그동안 주목받지 못해오다가 최근 노골적으로 반복되는 재벌사 하청노동자들의 연쇄 사망 사건들과 세월호 참사를 겪고 나서야 기업살인법 제정 운동이 새로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xml:lang="en-us">반복되는 사망사고는 사고가 이미 아니다. 이미 다 알면서도 이윤의 논리로 인해 결국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안전하지 못한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것은 사고나 과실이 아니라 고의적 살인행위다. 따라서 그러한 기업과 경영진을 엄중 처벌하여 산재사망을 사전 예방하자는 것이다. 실제 영국의 경우 기업살인법 제정해 산재를 예방하고 있다. 영국 이외에 캐나다나 호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OECD회원국 중 산재사망율 1위의 우리나라에서 지난 10년간 외면 받던 기업살인법 제정을 위한 논의가 이제 본격화 된 점은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긴 하나 다만 이번만큼은 꼭 제정이 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weight:bold;font-size:11pt;">삼성노동자 사망 제보 100명 넘어선지 오래... 피해보상 만큼 시급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이 절실</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xml:lang="en-us">올해 4월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지난 10년간 최악의 노동자 살인기업’ 1위는 삼성전자였다.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가 이윤만을 추구한 나머지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숨기려고만 했다는 이유에서다. </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xml:lang="en-us">화려한 이미지의 삼성전자의 이면에는 노동자들의 힘겨운 노동과 직업병 고통이 만연해 있었다. 삼성 반도체, LCD 공장에 취업을 노동자들은 가장 건강할 나이인 20대, 30대에 크고 작은 병치레에 시달려야 했다. 야간노동을 수반하는 교대 근무는 기본, 이름 모를 수많은 유해화학물질들과 방사선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 라인 안에 존재하며 노동자들의 몸을 망가뜨려왔다. 너무 바빠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이, 의자에 앉을 시간도 없이 일해야 했다. 이렇게 혹사 노동을 한 덕에 입사당시 건강했던 몸은 서서히 망가져서 생리불순, 하혈, 빈혈, 피부병, 탈모, 비염, 방광염 등 비교적 가벼운 라인 병부터 심각하게는 백혈병, 뇌종양, 유방암 등 암에 걸리고 다발성경화증, 루게릭 등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건강과 생명을 빼앗기게 되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올해 3월까지 반올림에 제보된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노동자의 ‘사망’ 제보는 무려 104명이다. 이들은 백혈병, 뇌종양으로 죽어간 젊은 노동자들이다. 범위를 좀 더 좁혀서 삼성전자의 반도체, LCD 노동자로만 한정짓는다고 하더라도 70명이다. 반복된 죽음이 최소 70번인데 어찌 이것이 산재사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산재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기업살인특별법(기업책임법) 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기업책임법은 단지 사고성 재해 뿐 아니라 백혈병 등 직업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한다. </span></p>

<p class="바탕글">  </p><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작년 8월 21일, 삼성반도체 노동자 고 황유미(23), 고 이숙영(31)의 억울한 백혈병 사망은 법원을 통해 산재로 인정되고 확정되었다. 또 이러한 산재인정 및 삼성의 무책임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인해 작년 5월 14일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는 직업병 문제에 대한 사과, 보상,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기자회견을 열고 공언했다. 이례적인 삼성전자의 약속에 대해 언론은 대대적인 보도를 하였고, 모든 해결이 다 되는 것처럼 호들갑스러웠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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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오는 6월이면 삼성전자(반도체, LCD) 직업병 대책마련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다시 열린다. 그리고 예정대로라면 조정위는 6월에 3가지 의제(사과,보상,재발방지)를 종합한 조정안을 내놓는다. 그런데 이러한 종합적인 조정안이 나오는 것에 대하여 삼성 측이 부담을 느껴서인지 지난 4월 삼성은 조정위에 ‘시급한 보상’ 먼저 해결하자고 문서를 전달했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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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삼성은 7년이나 잠잠했으면서 갑자기 보상이 시급하다며 보상 먼저 해결하자는 것이다.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는 대강 넘어가고 싶은 속내가 여실히 보인다. 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은 둘 다 시급하다. 삼성이 일부 피해자에 대한 선심성 보상에만 그치고 재발방지대책은 적당히 넘기려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삼성만의 일방적 안전보건관리만으로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 외부감사, 안전보건위원회의 제3자 참여 등이 보장되어야 한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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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더 나아가, 산재 사망 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기업에게 재발방지대책을 단지 기업 자율에 맡기는 것 또한 말이 되지 않는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기업의 일방적 대책이 아니라 산재사망을 일으킨 기업과 그 경영주를 엄중 처벌할 수 있는 기업책임법 제정과 기업 감시운동이 더욱 철저하게 이루어지는 것만이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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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reator>지킴이</dc:creator>
<dc:date>Tue, 26 May 2015 15:33:53 +0900</dc: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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