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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전환과 노동조합 인정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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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킴이 작성일18-04-18 12:02 조회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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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는 오늘(17일) 전국 90여개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하고,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합의서를 작성했다.
 
삼성노동인권지킴이는 이러한 결정을 환영한다. 또한 합의서에 담긴 “노조 및 이해당사자들과 빠른 시일 내에 직접고용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를 개시”하며, “노조를 인정하고 합법적 노조활동을 보장”한다는 문구의 의미를 높이 평가한다. 삼성그룹이 마침내 기나긴 “무노조 경영”을 실질적으로/완전히 폐기하고, 공식적으로 노동조합을 인정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동안 삼성에서 민주노조를 만들고 투쟁해온 노동자들의 값진 승리다.
 
우리는 삼성그룹에 당부한다.
첫째, 노동조합과 진정성을 가지고 협의해야 한다. 직접고용과 노조인정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듣고 반영하라.
둘째,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노조탄압 문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직고용을 구실로 범죄사실의 초점과 책임을 흐려서는 안 된다. 그동안 무노조를 고수하며 저질러온 인권침해,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
셋째, 삼성지회, 삼성웰스토리지회, 삼성에스원노조 등 삼성그룹 내 민주노조들이 조속히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나서고, 전 계열사 노동자들의 노조 설립과 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라.
넷째, 이번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특히 삼성직업병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고, 삼성그룹을 병들게 하는 경영권 3대 세습을 중단해야 한다.
 
전국의 삼성노동자들께 호소드린다.
장벽이 무너졌다. 노동자의 자존감과 권리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 노동조합이 금지된 삼성은 지금까지 무법과 독단으로 얼룩져있었다. “일터의 민주주의”는 언감생심이었고 “삼성맨”이라는 화려한 이름 뒤에 땀과 눈물, 그리고 한숨이 있었다. 이제 삼성에서도 마음껏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고, 노동조합으로 뭉쳐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주저 없이 권리를 행사해 흔들리는 삼성그룹을 바로 잡자.
 
우리는 오늘을 삼성노동자의 권리와 존엄성이 일보 전진한 역사적 날로 기억할 것이며, 앞으로도 삼성노동자들과 함께할 것이다.
 
2018년 4월 17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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